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 깨달음의 실천 편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역 공부 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김승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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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운 김승호 선생의 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은 두 권으로 되어 있다.

한 권은 기초 원리 편이고 이 책은 깨달음의 실천 편이다.


주역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기초 원리 편을 읽고 나서 그 다음 단계인 깨달음의 실천 편을 읽으려고 하니 주저하게 되었다. 시간이 더 걸렸다는 것을 고백한다.

이 책은 초판 1쇄를 2016년에 발행한 책이 2022년 초판 12쇄 발행되었으며, 2023년 개정판 1쇄로 출간된 책이다.



초운 김승호

한국 최고의 주역학자이자 작가로 1949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지난 50년 동안 '과학으로서의 주역'을 연구해 '주역과학', '주역풍수'라는 새로운 개념과 체계를 정립했다. 동양의 유불선과 수학, 물리학, 생물학, 화학, 심리학 등 인문, 자연, 사회과학이 거둔 최신 이론을 주역과 융합시켜 집대성한 결과가 바로 주역과학이다.

1985년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물리학자와 의사에게 주역을 강의하기도 했으며, 맨해튼 응용지성연구원의 상임연구원과 명륜당(미국 유교 본부) 수석강사를 역임했다. 사단법인 동양과학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한의사를 비롯해 물리학자, 심리학자, 수학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에게 주역과학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공자의 마지막 공부』, 『돈보다 운을 벌어라』, 『사는 곳이 운명』다』, 『사람이 운명이다』를 비롯해 『소설 팔괘』(전3권), 『주역원론』(전6권) 외 다수가 있다. 1991년부터 <문화일보>에 『소설 주역』을 연재, 10권의 책으로 펴냈으며, 2003년에는 일본 쇼가쿠칸 출판사에서 『소설 가이아』가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일간스포츠》에 '알기 쉬운 주역과학'을 연재했으며, 《그린경제신문》에 '주역과 인생의 신비'를 연재했다.

『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시리즈는 초운 김승호 선생의 50년 공부 내공이 담긴 책으로, 주역과학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풀어냈다. "주역이 우리 삶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밝히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시리즈를 통해 인생의 넓은 섭리와 만물의 변화 원리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사실 이 책을 펼쳐들기 전에는 머뭇거렸는데, '들어가며'에 있는 글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주역은 원래 어려운 학문이 아니며 세상이란 처음부터 단순한 원리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말에서 조금은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

이 책에서 주역을 쉽게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고 하여 본격적으로 읽어나가기로 했다.

주역의 궁극적인 목표는 깨달음에 있다. 이 책은 하나를 깨달아 둘에 이르게 하고 둘을 깨달아 모든 것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주역의 원리를 포괄적으로 밝혀놓았다. 나는 독자들이 이 책을 적극적으로 수행서로도 사용하길 바란다. 물론 그것은 주역의 괘상을 자연 그대로 이해해야만 가능할 것이다. (8~9쪽)

이왕이면 주역을 배우고 수행까지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본격적으로 책장을 펼친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들어가며 '주역을 배우고 수행하는 첫걸음'을 시작으로, 1장 '주역의 문을 열다', 2장 '깊은 주역 공부를 위한 기초', 3장 '64괘의 시작, 군주괘', 4장 '군주괘의 의미와 구조'로 이어지며, 나가며 '주역은 지식이 아닌 지혜'로 마무리된다.

개념과 실제, 하늘과 공간, 땅이란 무엇인가?, 하늘과 땅 사이, 모든 것의 시작점, 영혼과 몸, 삶과 죽음, 위대한 힘, 주역의 시작, 음양은 어떻게 다른가?, 자연의 4가지 작용, 사상의 다양한 유형들, 주역 공부의 기초, 괘상의 계층, 만물의 존재 방식 순환, 순환 이론, 만물의 질서, 하늘과 땅과 사람, 13개의 특별한 괘, 매력이라는 힘, 사자의 마음, 운명은 있는가?, 운명을 대하는 자세, 지금 드러나는 미래 징조, 시간의 방향, 집과 운명, 희망의 숨은 구조, 옳은 것을 외면한 결과, 주역을 활용한 병법, 인생은 넓다, 리더의 길, 관찰하는 습관이 주는 힘, 자신에게 맞는 자리, 괘상의 지도, 비교로 분석한 괘상, 군주괘의 내부 구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주역의 괘상은 그것을 통해 만물의 뜻을 알게 하는 것이지만 여기서 그쳐서는 안 된다. 우리는 주역의 괘상을 통해 만물의 이치를 알고 또한 그것을 몸소 실천해야 할 것이다. "알고 또한 행한다." 이것이 주역을 공부하는 이유다. (160쪽)

알듯 말듯 오묘한 세계로 들어가본다. 만물의 이치를 깨닫고 행하는 데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마음을 수양하여 경지까지 올려야하겠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어본다.


 


저자는 주역 공부는 욕심을 낸다고 갑자기 성장하는 것이 아니고, 경건한 마음을 가지고 눈앞의 문제에 철두철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때 괘상만을 공부한 적이 있는데 이제는 그 지식에 더해 지혜로 나아가기 위해 차근히 깨달음으로 발을 디뎌보아야겠다.

그렇게 하는 데에 이 책이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준다.

특히 50년 주역 공부를 해온 초운 김승호 선생이 들려주는 주역 이야기여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인생의 어느 순간, 특히 삶이 조금 무르익었다 싶을 때에 읽으면 더욱 와닿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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