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 기초 원리 편 - 세상에서 가장 쉬운 주역 공부 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김승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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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운 김승호 선생의 주역 인문학이다.

주역은 늘 어렵게만 생각되었는데, 그가 지은 책 중 『돈보다 운을 벌어라』 『사는 곳이 운명이다』 『사람이 운명이다』를 읽으며 주역에 한 걸음 다가갔고,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으로 '아, 주역을 이렇게 쉽게 만날 수도 있구나!' 생각했다.

이 책은 2015년 초판 1쇄, 2022년 초판 21쇄 발행되었으며, 2023년 개정판 1쇄로 출간된 책이다.

예전에 읽은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이 개정판으로 발행되었다고 하여 반가운 생각에 다시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역시 인상적인 책이어도 자발적으로 다시 읽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이렇게 개정판이 발행되는 것은 새롭게 다시 읽도록 만들어주는 계기가 된다.


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은 기초 원리편깨달음의 실천편 두 권으로 구성된다.

먼저 파란색의 기초 원리 편을 읽어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지난번의 제목 '새벽에 혼자 읽는 주역인문학'도 나쁘지 않았는데, '마흔에'로 연령대를 특정한 것은 방황하고 있는 이 연령대에게 특히 주역 공부의 기회를 주려는 의도라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이 책을 통해 주역을 아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초운 김승호 선생은 한국 최고의 주역학자이자 작가이며, 지난 50년 동안 '과학으로서의 주역'을 연구해 '주역과학', '주역풍수'라는 새로운 개념과 체계를 정립했다. 동양의 유불선과 수학, 물리학, 생물학, 화학, 심리학 등 인문, 자연, 사회과학이 거둔 최신 이론을 주역과 융합시켜 집대성한 결과가 바로 주역과학이다. (책날개 중에서 발췌)

『마흔에 혼자 읽는 주역 인문학』 시리즈는 초운 김승호 선생의 50년 공부 내공이 담긴 책으로, 주역과학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풀어냈다. "주역이 우리 삶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밝히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시리즈를 통해 인생의 넓은 섭리와 만물의 변화 원리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들어가며 '세상의 이치를 깨닫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으로, 1장 '만물의 원리는 존재하는가?', 2장 '주역의 실체', 3장 '주역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4장 '세상을 보는 지혜', 5장 '64괘로 세상의 의미를 찾다'로 나뉜다. 나가며 '각자에 걸맞은 삶을 위해'로 마무리된다.


과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 칼 융 등 수많은 학자들이 주역을 통해 세상의 거대한 섭리를 찾고자 했고, 초운 선생 또한 50년 전쯤 공자와 아인슈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주역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만약 인생을 다시 살 기회가 생긴다면 역시 주역을 평생 공부할 것이라는 글에 자부심이 엿보인다. 주역을 오늘날의 언어로 다시 해석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주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밝히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그래서 감히 말한다. 주역이 아니면 인생의 넓은 섭리를 다 이해할 수 없다고.

원래 주역은 한문으로 되어 있어서 현대인이 이해하는 데 애를 먹는다. 더군다나 주역은 중국인조차 알기 힘든 고대의 한문으로 쓰여 있다. 나는 주역의 괘상을 직접 설명하는 데 한문은 사용하지 않았다. 누구나 주역을 쉽게 이해하게 하기 위함이다.

나는 독자들이 이 한 권의 책으로 주역이 무엇인지 확연히 알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부디 주역의 섭리를 인생에 적용하여 더 많은 것을 성취하기를 기원한다. (6~7쪽)


이 책은 반드시 순서대로 읽어나가야 한다. 그래야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주역에 대한 이해가 정리된다.

또한 혼자만의 시간에 조용한 곳에서 읽는 것을 권한다. 우주의 기운이 내 안으로 들어와 지혜를 일깨우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초운 선생의 50년 내공을 전수받는 듯하며, 주역 입문의 책으로 손색이 없다.

주역의 굵직굵직한 큰 줄기를 잔가지를 쳐내고 커다란 틀 안에서 지켜보는 시간을 보냈다.


이 책을 통해 막막하기만 한 주역 공부의 기본을 갖춘 느낌이 든다. 이제 좀 더 깊은 세계로는 혼자 들어가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주역이 그저 책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만물 모든 것이 해당되는 원리이며 만물의 원리를 아는 것이 최고의 지혜에 도달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하늘의 섭리와 함께 해야 함을 알고, 본능을 넘어선 보다 큰 뜻을 품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책을 읽고 마음이 바뀌고 세상을 보는 눈이 트이는 느낌이 들 때 보람을 느낀다. 이 책은 잠들어있는 나를 일깨우는 종소리 같은 책으로 나와 함께 할 것이다.

주역을 공부하려고 하지만 막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주역을 현대의 언어로 쉽게 접하고 싶은 사람, 주역을 처음 접하는 사람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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