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고스트 + 파티나 - 전2권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제이슨 레이놀즈 지음, 김영옥 옮김 / 사파리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제이슨 레이놀스의 최고 대표작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의 책은 Track 1 고스트, Track 2 파티나, Track 3 써니, Track 4 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각기 다른 육상 트랙 선수 팀 이야기가 따로 또 같이 펼쳐지니, 이들의 내면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듯 읽어나갈 수 있는 이야기이다.

그중에서 Track 1 고스트와 Track 2 파티나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제이슨 레이놀스. 현재 레슬리대학교에서 청소년 창작문예를 가르치면서 청소년을 위한 소설을 쓰고 있다. 《고스트》는 2016년 전미 도서상 아동·청소년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2018년에는 미국 PBS 선정 '미국인이 사랑하는 소설 100선'에 뽑혔습니다. (책날개 중에서)

《고스트》는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1장 '세계 기록', 2장 '가장 짧은 선발 시험 세계 기록', 3장 '언쟁 많이 하기 세계 기록', 4장 '최악의 하루 세계 기록', 5장 '하루 동안 많이 도망치기 세계 기록', 6장 '하루 동안 많이 도망친 뒤 오래 달리기 세계 기록', 7장 '최악의 수요일과 목요일 이후 최고의 금요일 세계 기록', 8장 '최고의 비밀 간직하기 세계 기록', 9장 '가장 더러운 차 청소하기 세계 기록', 10장 '첫 경기'에 이어 '옮긴이의 말'로 마무리된다.

《파티나》는 총 16장으로 구성된다. 1장 '할 일: 이것저것 다', 2장 '할 일: 엄마가 보고 있는 것처럼 춤추기', 3장 '할 일: 내 소개', 4장 '할 일: 극복하기', 5장 '할 일: 이번에는 늙은 왕이 보고 있는 것처럼 춤추기', 6장 '할 일: 칠면조 날개 먹기', 7장 '할 일: 침착하게 열까지 세기', 8장 '할 일: 외계인과 랩 음악 생각하기', 9장 '할 일: 멋지고 화려한 대저택에 사는 외계인 생각하기', 10장 '할 일: 맘리 이야기 듣기', 11장 '할 일: 거기 가기', 12장 '할 일: 거기 있기', 13장 '할 일: 영원히 뛰기', 14장 '할 일: 피자 먹기', 15장 '할 일: 집에서 하는 일', 16장 '할 일: 아무것도 없음'에 이어 '옮긴이의 말'로 마무리된다.

"달리기를 해서 뭘 얻을 수 있냐고? 너란 사람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다. 그 대신 네가 되고 싶은 사람을 향해 달려갈 수는 있다." (고스트 책 속에서)

이 책 속의 이야기는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그대로 풀어내는 것 같이 생생하게 다가왔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기가 잘 하는 재능을 찾아가려는 사람들의 애쓰는 흔적이 엿보인다.

학생은 물론 코치도 만만치 않게 어려운 환경을 뛰어넘어온 사람이었고, 주변 환경도 버거웠지만, 그런 것을 다 극복하며 성장했다.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고스트. 아니, 실제 이름은 캐슬 크랜쇼인데, 다들 고스트라고 부르고 또 본인이 그 이름을 원했다.

스스로 고스트라 불리고 싶은 만큼 가정환경에서 상처를 많이 입은 아이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이 책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이 책에서 특히 고스트와 코치의 돈독한 관계가 심금을 울렸다. 용서하고 용서받는 과정도 신선했고, 그러면서 한 걸음씩 성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파티나 존스, 너는 충분히 강해. 엄마의 다리를 가졌잖아. 넌 시시한 존재가 아니야.' (파티나 책 속에서)

이는 파티나가 힘이 들 때면 습관처럼 되뇌는 주문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마음 편히 달리기에만 몰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가정에서든 학교에서든 상처 하나씩은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힘들고 불안한 현실에서 주저앉지 않고 자기의 길을 걸어가면서 아프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상처와 분노를 마주하며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독자도 그 안에서 자신을 알아가고 성찰할 수 있을 것이다.


환경이 아주 열악하지만 기죽지 않고 꿋꿋하게 성장해가는 과정을 잘 표현해준 책이다.

성장소설은 언제 읽어도 등장인물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한걸음 성장하는 모습에서 힘을 얻게 된다.

이 책에서 공감과 위로를 함께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고스트와 파티나의 이야기가 출간되었고, 이어서 써니와 루의 이야기까지 출간될 예정이니 기대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