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설득과 논리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을 뒤집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전략들을 영리하게 제시한다. 저자는 수년간 언론 분야 기업의 로비스트로 활동하면서 자신이 속한 단체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법을 바꾸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효과가 강력했던 설득의 도구들을 모아 독자들이 일상, 직장, 연애 등의 보편적인 상황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책 뒤표지 중에서)
저자는 이 책에서 소개한 심리 효과들은 직접 만들거나 발견한 것은 아니라고 언급한다.
특히 '나도 저런 적 있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을수록 과학 연구의 결과를 인정한다는 뜻이며, 모든 인간이 아주 비슷한 경험을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에서 이론적인 것과는 다른 무언가를, 살아가면서 경험으로 본능적으로 깨닫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
그런데 그것을 이 책에서 딱딱 짚어주니 새롭게 다가왔다.
저자의 강연에 참석한 많은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내가 지금껏 본능적으로 써먹던 전략들을 이제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겠네요. 왜 그런 전략들이 통했는지 그 이유도 알겠고요." (253쪽)
아마 이 책을 읽으면 그 이야기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표지 그림에서 사람의 마음을 열기 위한 열쇠가 무엇인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설득의 기술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문득 '아, 이거구나!' 생각되는 부분을 발견하게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