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표지에 보면 이런 글이 있다. "당신의 마흔은 잘못이 없다!" 아마 이 말로도 수많은 40대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다.
왜 그런지는 세상 일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이라는 말 때문에 그럴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 40이면 흔들리지 않는다는데, 과연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있기는 하겠는가. 그러니 나만 잘못사는 거 같고, 나만 불안한 것 같고, 나만 힘든 것 같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뜨거운 위로를 전해주며 힘을 건네주고 있다.
인생에도 내비게이션이 있다면, 한발 앞서 그 길을 걸은 선배가 아닐까? 마흔앓이는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한 성장통이다. 인생을 하루로 치면 마흔은 오전 9시가 조금 지난 시간. 자정까지는 한참 남았다. 김미경의 생생한 경험담과 처방전을 권하고 싶다. 마흔, 진짜 인생은 이제 시작이니까.
_방송인 이금희
이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동참하는 기분으로 《김미경의 마흔 수업》을 읽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