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는 용기 - 불합리한 세상에 대처하는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김윤경 옮김 / 타인의사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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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시미 이치로'라는 이름만으로 선택한 책이다. 《미움받을 용기》 이후로는 늘 그래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화내는 용기》라고 하니 그 이야기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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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화내는 용기》를 읽으며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가 들려주는 부당한 현실 대처법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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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미 이치로. 철학자. 1956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다.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했다. 저서로는 《미움받을 용기》 《행복해질 용기》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고단한 삶에서 벗어나 오늘부터 가벼워지는 삶》 《불안의 철학》 등 다수가 있다. (책날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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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서 《미움받을 용기》에서 '공분(公憤)'이라는 말을 했다. 이는 감정적이고 기분에 좌우되는 '사분(私憤)'과 달리 부정부패에 대한 분노,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당했을 때의 분노이다. 사람이 이 분노를 잊을 때, 세상은 더욱 심한 부정으로 얼룩지게 된다.

나는 이 책에서 공분으로서의 분노는 어떤 것인지, 분노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일어나는지를 명확히 밝히고, 어떻게 하는 것이 공분으로서의 분노를 적절히 표현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사람이 진심으로 분노하면 이 세상은 반드시 달라진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바꿔야만 한다. (9쪽, 머리말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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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1장 '불합리한 현실에 맞서라', 2장 '분위기는 없다', 3장 '압력에 굴하지 마라', 4장 '분노를 잊지 마라', 5장 '대화가 세상을 바꾼다'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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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다 보니 참는 것만이 미덕은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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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개인적인 분노 말고 다 함께 공분할 수 있는 부분을 인식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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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불합리한 일이 일어났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건 이상한 것 같은데?"하고

주장하지 않으면

결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4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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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세상은 순응하는 자들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부당함을 깨닫고 목소리를 내는 데에서 변화를 가져오는 듯하다. 무언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때 넘어야 할 산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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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을 잘 넘기 위한 방법을 이 책을 읽으며 모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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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든 우리나라든 어디든 사람 사는 곳이라면 부당한 일과 거기에 대한 저항, 분노 등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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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그러한 부당함을 아무 저항 없이 따르기도 하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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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책으로 거기에서부터 다시 인식하며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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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잠자코 따르던 수많은 규칙들을 인식하며 그 본질에 대한 사색으로 생각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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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미 없는 일에 길들여지지 말 것'이라는 부분에서 마음에 파장을 일으킨다. 나도 모르게 아무 생각 없이 길들여졌던 부분들이 떠오르면서 재정비할 수 있는 감정의 부분을 짚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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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정이 일어나거나 인간의 존엄이 손상되는 일이 벌어졌을 때, 그에 대해 '공분'으로서의 분노로 맞서야 한다. 그런데 이 분노는 감정적인 분노가 아니라 실제로는 언어를 사용해 자신의 뜻을 주장하는 일이다. 게다가 이 과정은 일방적인 호소여서도 안 된다.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주장하면서도, 동시에 상대의 주장을 들어야 한다. 즉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대화'를 해야 한다. (1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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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화내는 용기'라는 제목에서 감정적으로 분노하는 이미지만 그려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그런 분노를 말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 의미를 재정립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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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는'이라고 표현했지만 이는 '공분'이며, 이는 '지성적인 분노를 논리적으로 표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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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이 책을 읽으며 공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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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소크라테스, 플라톤, 미키 기요시 등

위대한 사상가들의 생각을 통해 들여다보는

지성적 분노에 대한 철학적 고찰 (책 뒤표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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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면서 분노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 책 곳곳에는 분노를 어떻게 가지고 풀어야 할지에 대해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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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책을 보며 그동안 알던 분노라는 개념을 확장시키고 해결책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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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절망하지만은 않고 한 걸음 나아가서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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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분에 대한 개념과, 감정으로서가 아닌 지성으로서의 분노에 대해 살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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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는 용기 기시미 이치로가 들려주는 화내는 용기에 대한 책이니, 부당한 현실에 어떻게 대처할지 그의 소견을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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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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