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를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라는 제목에 이어, '열 번은 읽은 듯한 빠삭함'이라니! 우와, 정말 마음에 든다.
표지 그림을 보면 등장인물들의 캐릭터 특징을 잘 살려 그려내서 한눈에 보아도 누가 누군지 알겠다. 일단 여기에서부터 키득키득 웃고 시작한다. 이름표 안 붙여도 누군지 알 것 같은 사람도 몇 명 보이니 그저 신기할 뿐이다.
초한지를 읽어본 사람에게도 재미있게 엮어내서 핵심 내용을 되살릴 수 있게 해주고, 한 번도 안 읽어본 사람에게도 열 번은 읽은 듯한 빠삭함을 선사한다고 하니 기대되었다.
어떤 그림으로 어떻게 엮어나갈지 궁금해서 이 책 《초한지를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를 읽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