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살이 우울하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우울할 때 극복해나갈 수는 있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나 또한 몇 가지 나만의 방법을 갖고 있는데, 이 책도 거기에 살을 붙일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당신을 우울에서 꺼내줄 수 있는 건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확실한 솔루션이다!'라고 말이다.
어떤 우울은 우리를 아무것도 아니게 만든다. 내가 갖고 있던 지식과 지혜가 사라지고 내가 더 이상 내가 아니게 될 때가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때, 시작할 일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모든 제안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며 어떤 군더더기도 없이, 우울에 대응하는 모든 무기를 총망라한다.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없어서 이 깊은 우울에서 벗어나려 하염없이 과거를 헤매고 있는 우리에게 그저 매일의 To-do-list를 담담히 내어놓는다. 매일의 기술들로 잘 벼려진 우리에게 어떤 우울은, 실은 아무것도 아니다.
_허지원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저자
이 책에서 어떤 방법들을 건질 수 있을지 기대하며 《우울에서 벗어나는 46가지 방법》을 펼쳐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