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 사랑의 모든 순간, 당신에게 건네는 그림의 위로
김선현 지음 / 허밍버드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방식으로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좋겠다.

​

저자는 말한다.

​

"눈길이 머무는 그림이 있나요? 마음에 점검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

이상하게도 이 말에서부터 마음이 뭉클, 위로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

이 책은 그림의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어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보며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심리적인 부분에서 치유까지 이어나갈 수 있는 그런 책 감상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

이 책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를 읽으며, 내 마음대로 그림을 감상하고 내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보낸다.

​




​

​

이 책의 저자는 김선현. 그림이 지닌 무한한 힘을 전파하며, 그림을 통해 우리와 사회를 위로하는 국내 트라우마 미술치료 최고 권위자. 《그림 처방전》의 개정판인 이 책은 임상 현장에서 '사랑과 이별'에 대한 상처 회복에 테라피 효과가 있었던 55점의 그림을 엄선해 엮은 책이다. (책날개 발췌)

​

25년 넘게 임상 현장에 있으면서 마음이 아픈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 가운데서 사랑과 이별에 대한 상처와 회복을 위한 위로의 그림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이 상처들은 눈에 드러나지 않지만 우리의 마음에 오랫동안 머물러있기 때문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나를 더 사랑하기 위해', 2부 '가라앉는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3부 '슬픔을 잘 흘려보낸다는 것', 4부 '더 이상 사랑받지 못한다 해도'로 나뉜다.

​

​



​

이 책은 구성이 특별하다. 이 책을 집어 들면 먼저 그림을 순서로 읽어나가자.

​

그러다 보면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이 있을 것이다.

​

그 옆에 있는 문장을 읽는 것이다.

​

"이 그림에 눈길이 머물렀나요?"라면서 그 그림이 어떤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는 그림인지를 이야기해 준다.

​

그렇게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보면서 '맞아, 내 마음이 그렇구나'라고 깨닫게 될 것이다.

​

그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는 것은 심정이 어느 상태인지 가늠할 수 있는 것이니, '어떻게 알았지?'라는 마음으로 접근할 수도 있고, 나도 몰랐던 내 마음을 알아채며 나 자신을 다독여주는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




​

그림을 들여다보며 마음을 점검하는 시간이 의미 있다.

​

오늘의 운세를 보는 듯 그림을 차근히 넘겨가며 내 마음을 들여다본다.

​

특히 눈길이 갔던 그림을 하나만 꼽아보자면 존 화이트 알렉산더, <한가로운 한 때>였다. 1885년 캔버스에 유채.

​

이 그림에 눈길을 빼앗긴 당신,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만의 침잠하는 시간이 필요한 때입니다. (227쪽)

​

아, 그런가 보다. 내 마음이 그런 상태구나.

​

이 책을 읽으며 그림 치유를 해본다.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



​


​

불안과 무기력을 해소하고 위로와 용기, 안정을 주는 55가지 그림들 (책 뒤표지 중에서)

​

책꽂이에 꽂아두고 문득 떠오를 때에 그림을 넘겨보며 눈에 들어오는 그림에 대한 글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

그림도 보고 위로도 받고 마음에 힘을 얻을 수 있는 그림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겠다.

​

예술적인 방법으로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심리 테라피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현재 상태가 불안정하고 무기력하다면 이 책을 계기로 돌파구 삼아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겠다.

​

그림을 통해 내 마음을 만날 수 있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