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임성용 한의사. 현재 엘:에스한방병원에서 대표원장을 맡고 있으며, 2021년부터 레이디경향에서 <임성용의 보약밥상>을 연재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임성용의 보약밥상>을 재구성한 책입니다. 우리가 흔히 마주하는 '어떤' 날에 먹으면 몸과 맘을 채우기에 그만인 식재료들을 추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칼바람이 부는 날, 총총걸음으로 퇴근하는 길에 따뜻한 국물 한 그릇이면 하루의 노곤이 다 풀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신 적 있을 겁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우리가 한 번쯤 느꼈을 법한 상황에 딱 맞는 음식을 담았습니다. (8쪽)
이 책은 음식 처방전이다. 바쁜 일상에 지친 나를 위한 한 끼, 한껏 날이 서 있는 나를 위한 한 끼, 변화에 맞닥뜨린 나를 위한 한 끼, 한층 더 나아지려는 나를 위한 한 끼, 몸에 적신호가 온 나를 위한 한 끼, 함께 건강하고 싶은 우리를 위한 한 끼로 구성된다.
먼저 이 책의 목차는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예를 들면, 며칠 내내 집콕한 날 <표고버섯>, 배탈 나서 기운이 쪽 빠져 있는 날 <달래>, 더위 먹어 온몸이 축 처진 날 <수박>, 12시간 자도 피곤함이 안 풀리는 날 <주꾸미>, 온갖 스트레스에 가슴이 꽉 막힌 듯한 날 <상추>, 내 몸 구석구석 디톡스하고 싶은 날 <미나리>, 얼굴이 누렇게 뜬 날 <순무> 등 목차를 살펴보다보면 '아, 이거 먹어야지!' 생각되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은 키워드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목차를 쭉 읽어보면 '아, 이럴 때에 이 음식을 꼭 떠올려야겠구나!' 생각하며 방향을 찾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