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로스코 베이식 아트 2.0
제이콥 발테슈바 지음, 윤채영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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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나서야 베이식 아트 시리즈를 알게 되었다. 베이식 아트 시리즈는 1985년 피카소 작품집을 시작으로 베스트셀러 아트북 컬렉션으로 거듭났고, 그 이후 간결하고 얇은 작가별 도서는 200여 종이 넘게 제작되었고 20여 개 국어로 출간되었다는 것이다.

베이식 아트 시리즈 2.0 한국어판으로는 빈센트 반 고흐,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구스타프 클림트, 클로드 모네, 에드바르 뭉크, 에곤 실레, 앤디 워홀, 피에트 몬드리안, 앙리 마티스, 키스 해링, 르누아르,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등 출간되었고, 마크 로스코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책이 최근 출간되었다.

한 권을 접하고 보면 시리즈별로 다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작가들의 핵심 작품이 설명과 함께 담겨 있는데, 좋은 화질의 작품에 도슨트의 설명을 듣는 듯 친절한 설명까지 이어지니, 작품 전시회를 눈앞에서 보는 듯 생생하다.

이 책 『마크 로스코』를 읽으며 그의 작품과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의 저자는 제이콥 발테슈바. 박물관 전시 작가 및 비평가이자 독립 큐레이터다. (책날개 중에서)

"색깔이나 형태 같은 관계에는 관심이 없다.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데만 관심이 있다."

_마크 로스코

이 책은 드라마로서의 회화, 러시아에서 오리건 주 포틀랜드를 거쳐 뉴욕으로, 마르쿠스 로트코비치, 마크 로스코가 되다: 신화와 초현실주의, 멀티폼-고전 회화에 이르는 길, 로스코의 벽화와 팝아트의 대두, 로스코 예배당과 테이트 미술관, 로스코의 죽음과 유산, 마크 로스코(1903-1970) 삶과 작품 등으로 구성된다.




마크 로스코(1903-1970)는 추상회화의 본질과 형상에 혁명을 일으킨 미국인 화가 세대에 속한다. 다양한 형상적 표현으로부터, 관람자가 회화와 맺는 적극적 관계에 뿌리를 둔 추상양식으로 이르는 양식적 발전은 회화에 있어서의 급진적 비전을 구체화했다. (7쪽)

마크 로스코를 알고 있는 사람이든 잘 모르는 사람이든, 이 책을 펼쳐들면 이 책 속에 있는 작품 중 하나는 언젠가 접해보았던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그의 작품과 마크 로스코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되는 것이다.




먼저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질 좋은 종이에 인쇄되어서 실제로 눈앞에서 감상하는 듯 생생하게 다가온다. 누가 보아도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예술 세계를 인정하는 데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림 감상에 서툰 사람이라도 책 속에 담긴 글이 감상을 풍부하게 해준다.

특히 로스코에 대해 인간적인 부분까지 상세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화가와 작품과 그의 사생활까지도 들어볼 수 있다.

예술가의 삶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작품과 내용을 감상하는 시간을 보낸다.

마지막에는 마크 로스코의 삶과 작품이 연도별로 수록되어 있어서 그에 대해 한 눈에 훑어볼 수 있다.


베이식 아트 시리즈는 소장해두고 작품 감상의 시간을 틈틈이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이 책을 통해 마크 로스코라는 예술가의 삶과 예술성, 그의 작품을 생생하게 가까이서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감정 또한 선입견 없이 바라볼 수 있으니, 먼저 그의 작품 감상의 시간을 가진 후에 그에 대한 설명을 읽어나가며 작품에서 느낀 감정과 비교하며 음미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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