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시작의 힘 -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지금 당장 실행하는 기술
박민선 지음 / 빅피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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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말한다. 완벽해질 때까지 준비만 하다가는 다 놓친다고 말이다.

그러고 보면 그동안 일단 시작부터 하고 실행에 옮기면 어떻게든 기대 이상으로 마무리하곤 했다. 하지만 무언가 더 잘 하려고 완벽하게 하려다가 다 놓치는 경우도 있었다.

오히려 잘 하려고 하다가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니 어떻게든 일단 밀어붙이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힘을 좀 빼고 실행에 옮기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런 생각에 이르고 보니, 이 책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들어보고 싶었다.

특히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지금 당장 실행하는 기술을 배워보고 싶어서 이 책 《아주 작은 시작의 힘》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박민선. 콘텐츠 기획과 마케팅을 했다. 콘텐츠 플랫폼 '퍼블리'에 회사 생활에 대한 노하우를 모아 연재한 글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2020년 PUBLY 어워드'에 선정되었다. (책날개 중에서)

제가 이 책에서 드리고 싶은 메시지는 딱 2가지입니다. '나만 미루는 것이 아니다. 데드라인은 호환마마처럼 무서운 것이어서 대가들도 미루며 괴로워하고 있다.' 그리고 '모자란 나를 인정하고 일단 시작하자. 서투른 것은 발전을 위한 지극히 당연한 과정이다'라는 이야기입니다. (9쪽)

이 책은 총 3 챕터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첫 번째 도미노만 쓰러뜨리면 된다', Intra '나는 왜 시작이 어려울까?', 챕터 1 '지금 시작해야 하는 이유, 지금 시작할 수 있는 이유', 챕터 2 '게으른 완벽주의를 타파하는 시작 공식', 챕터 3 '시작한 것을 반드시 성공시키는 3단계 실행법' 등으로 나뉜다.

작은 시작은 더 큰 시도의 밑바탕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시작을 미룬다. 특히 잘 해내고 싶은 압박감으로 시작을 망설이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 있다. 바로 '게으른 완벽주의자'. 이들은 서툰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는 새로운 시도들을 포기하기 쉽고 결국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에서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이야기한다. 아마 뜨끔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도 물론 거기에 포함되지만…….

그리고 한 가지 안심되는 것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고 다독여주는 부분에서였다. 그러면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색해볼 수 있으니 이 책의 필요성을 느꼈다.

중요한 부분은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어주어서 강조하며 일깨워준다. 저자가 어떤 부분을 강조하고 싶은지 포인트를 주어서 읽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강약을 조절하며 읽어나가면서 나에게 필요한 노하우도 얻는 시간을 보낸다.

특히 새해 계획을 세워놓고도 시작의 부담감을 느끼며 망설이고 있을 때에 이 책이 한 걸음 뗄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지나치게 크게 느껴지는 할 일을 내가 상대할 수 있도록 만만하게 감자칩처럼 얇게 쪼개봅시다. 그 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 번에 한 가지 일뿐이라고 인정하고, 일을 시작합니다. (93쪽)

이 책이 자신감을 심어주고 무언가 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방법을 제시해줄 것이다.

'게으른 나'라는 이름표를 붙여 자신을 가두지 마세요. 나라는 존재의 특성은 하나가 아닙니다. 사람은 게으른 성향과 부지런한 성향 모두를 조금씩이라도 다 가지고 있죠. 나라는 집에는 여러 개의 방이 있습니다. 게으른 나, 부지런한 나, 무능한 나, 유능한 나, 어두운 나, 밝은 나. 다양한 나의 특성이 모여서 '나라는 인격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게으른 내가 사는 방을 없앨 필요는 없습니다. 가끔은 그 방에 들어가 달콤하게 게으름 부리며 휴식하고 충전할 수 있습니다. 게으른 나를 미워하지 마세요. 그 방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열쇠만 발견하면 됩니다. (206쪽)

이 말이 무언가 마음을 다독여주며 재충전을 시켜주는 것 같았다. 가끔은 게으른 나에게 무언가 바로 실행하도록 종용하기도 하고, 가끔은 게으름을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법.

그러니 어떤 모습이든 나 자신을 받아들이되, 좀 더 효율적이고 보다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무언가 시작할 수 있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겠다. 그러는 데에 이 책이 도움을 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무언가 할 수 있을 듯한 힘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쉽게 읽으며 몰입하고 실행에 옮길 자신감이 생기는 자기계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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