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나'라는 이름표를 붙여 자신을 가두지 마세요. 나라는 존재의 특성은 하나가 아닙니다. 사람은 게으른 성향과 부지런한 성향 모두를 조금씩이라도 다 가지고 있죠. 나라는 집에는 여러 개의 방이 있습니다. 게으른 나, 부지런한 나, 무능한 나, 유능한 나, 어두운 나, 밝은 나. 다양한 나의 특성이 모여서 '나라는 인격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게으른 내가 사는 방을 없앨 필요는 없습니다. 가끔은 그 방에 들어가 달콤하게 게으름 부리며 휴식하고 충전할 수 있습니다. 게으른 나를 미워하지 마세요. 그 방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열쇠만 발견하면 됩니다. (206쪽)
이 말이 무언가 마음을 다독여주며 재충전을 시켜주는 것 같았다. 가끔은 게으른 나에게 무언가 바로 실행하도록 종용하기도 하고, 가끔은 게으름을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는 법.
그러니 어떤 모습이든 나 자신을 받아들이되, 좀 더 효율적이고 보다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무언가 시작할 수 있도록 격려할 필요가 있겠다. 그러는 데에 이 책이 도움을 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무언가 할 수 있을 듯한 힘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쉽게 읽으며 몰입하고 실행에 옮길 자신감이 생기는 자기계발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