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이 책을 읽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에 대한 몇 가지 Q&A를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난 이 문답만으로도 마음에 힘을 얻어서 다른 이야기도 읽고 싶어졌으며, 그렇게 읽은 이 책에서 실용적인 지침을 얻을 수 있었다.
Q: 글을 쓰려고만 하면, 더러운 책상을 치우고 싶어져요.
A: 생산적인 미루기 방법이 있습니다. 책상을 치우면서 글감 혹은 단어를 생각해보는 거죠. 대신 5분 알람을 맞추세요. 끝나면 다시 25분 알람을 맞춰 글을 씁니다. 이걸 반복해보세요.
Q: 쓰고 나서 읽어보면 내 글이 너무 형편없어요.
A: 먼저 '내면의 비평가'가 말하는 부정적인 목소리에 동의를 하고 '하지만'을 덧붙여 긍정형으로 고쳐보세요. '내 글은 형편없어. 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게 초고야. 다 완성한 후 고칠 수 있어.'
Q: 갑자기 글이 막혀서 한 글자도 써지지 않아요.
A: 목표를 작게 설정해보세요. 쓰고 싶은 이전에 쓴 글을 읽어도 좋고 그냥 창 밖을 응시하며 장면을 상상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 모든 게 집필 과정에 포함된다는 걸 잊지 마세요.
(출판사 책 소개 중에서)
특히 사람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깨닫는다.
무언가 나를 힘들게 하던 나쁜 습관이라고만 생각했던 것들은 어쩌면 인간이라면 누구나 어느 순간에는 느낄 수 있는 부정적인 감정일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 때 조금만 방향 전환을 해주어도 되겠다는 힘을 얻는다.
나만 그런 게 아니니, 그런 감정들도 잘 지나갈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잘 해낼 수 있으니, 이 책에서 얻게 되는 부분이 상당하다.
특히 요즘은 누구나 글쓰기에 신경을 쓰는 시대이니만큼 이 책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글쓰기에 관해 실용적인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사실 이 책의 제목만 보아도 무언가 힘이 나지 않는가. "어떻게든 완성시켜드립니다!"
믿어보자. 그럴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