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우연도 운명이 되는 곳, 달 드링크 서점입니다." (책 띠지 중에서)
표지 그림만 보아도 무언가 신비로운 일이 펼쳐질 것 같다.
표지에 바텐더가 특별하게 만든 칵테일이 눈에 들어온다.
인생 참 그렇다. 승승장구할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답답하니 마음이 가라앉기도 하고, 어떤 기억 하나가 발목을 붙잡는 듯 괴로울 때가 있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순간,
시간을 되돌리고 싶었던
그날의 일이 마법처럼
당신 눈앞에 펼쳐진다면? (책 띠지 중에서)
누구에게든 그런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런 때가 온다면 이 책에 나오는 달 드링크 서점에 가서 칵테일 한 잔 마시면 싹 해결될 것 같다.
투명한 글라스 안에는 술이 무지개처럼 층층이 나누어져 있었다. 참 예쁜 칵테일이었다. 알록달록 층마다 색이 나누어져 있는 물결은 술을 좋아하지 않는 대일도 흥미가 생길 만큼 몽환적인 빛을 머금고 있었다. 잔을 따라 아름답게 흔들리는 빛깔들. (18쪽 발췌)
표지 그림에 이어 본문을 읽어나가다 보면, 마법과 같은 찬란한 빛깔의 칵테일을 만나보게 된다. 표지 그림에서 한 번, 내용을 읽어나가며 상상 속의 칵테일을 그려나간다.
특히 이런 서점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입장에서 이 소설을 읽으며 제대로 힐링의 시간을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