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의 거장들 - 매 순간 다시 일어서는 일에 관하여
데비 밀먼 지음, 한지원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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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에서 호기심이 생겼다. '멘탈의 거장들'이라니, 이들에게 한수 배워보고 싶었다.

또한 이 책은 이 시대 아이콘들과 나눈 가장 지적인 대화를 담았다고 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알랭 드 보통, 세스 고딘, 말콤 글래드웰,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등 이 시대 거장들과의 대화가 궁금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하며, 이 책 《멘탈의 거장들》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데비 밀먼. 지난 20여 년간 버거킹, 펩시, 하겐다즈, 네슬레, 질레트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최고 마케팅 첵임자CMO로 일했다. '디자인계의 대통령'이라 불리던 현역 생활을 거쳐 이제는 '커뮤니케이션 대가'가 되어 크리에이터들의 멘토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책 속에서)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글을 시작하며 '디자인은 어떻게 그리고 왜 중요한가'를 시작으로, 1부 '전설들', 2부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 3부 '문화를 만드는 사람들', 4부 '유행을 선도하는 사람들', 5부 '선지자들'로 이어진다.




이 책은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된다. 여는 말에 보면 데비 밀먼은 오늘날 활동하는 최고의 인터뷰 진행자라며 추천의 글이 있다. 현재까지 누적 450회 이상의 인터뷰를 했는데, 이 인터뷰들은 하나같이 유일무이하다고 하니 호기심을 극대화시킨다.

순서에 보면 이름만 보아도 알 만한 사람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이들의 세상을 하나씩 들여다보는 듯 이 책을 읽어나갔다.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현장감 있게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생동감 있는 자기계발서여서 더 콕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우리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이 시대 가장 창의적인 거장들이 대답한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을 읽으며 이들의 인생관을 엿볼 수 있었다. 이름조차 모르던 사람도 일단 대화에 집중하다 보면 그의 삶과 인생관, 그리고 살면서 있었던 일과 거기에 대한 생각 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에는 두께가 상당히 두꺼워서 놀랐지만, 한 명 한 명 인터뷰를 상세히 들어가서 읽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나가게 되었다. 두고두고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펼쳐들어 보면서 삶에 자극을 받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데비 밀먼이 이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대화를 잘 끌어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으니, 그 대화를 지켜보는 독자들도 몰입해서 읽어나가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화를 이끌어내는 능력에 감탄했다.

문득 자기계발을 위한 책을 읽을 때, 다른 이들의 살아온 이야기와 거기에 대한 태도를 다양하게 살펴보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는 창의적인 거장들에게 배울 점이 많은 자기계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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