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김지광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제목을 보며 나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는 것일까?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일까?'

누구나 인생길에서 그런 질문 앞에서 진지하게 고민하며 방향을 설정하는 때가 있는 법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 대해 생각해본다.

물론 인생이란 정답이 없지만,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막막했던 앞길을 열어볼 수는 있겠다.

그래서 이 책 『나는 어디로 가야할까?』를 읽으며 하나씩 짚어보기로 했다.




이 책의 저자는 김지광. 현재 한국전력공사에서 25년째 재직 중이며 공인노무사다. 원전 건설을 위해 중동에서 일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고 '인생은 마치 사막을 건너는 길과 같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막에는 길이 없고 뒤돌아보면 길은 어느덧 모래바람에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 현실 앞에 놓인 사막을 어떻게 건너야 하는가에 관해 고민해 온 저자는 어제와 다른 삶을 살아내기 원하는 이들에게 더 이상 타인의 갈증을 채우지 말고 자신만의 목적지를 향해 가라는 뜻을 담아 이 책을 집필했다. 저서로는 『달리는 낙타는 사막을 건너지 못한다』가 있다. (책날개 중에서)

필자는 전작 『달리는 낙타는 사막을 건너지 못한다』에서 "인생은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사막을 건너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고, 이번에는 "현실 앞에 놓인 사막을 어떻게 건너야 하는가?"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사막에는 길이 없다. 뒤돌아보면 길은 모래바람에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다. 인생의 사막도 마찬가지다. 길 하나 없는 그곳에서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오직 자신만의 존재 가치와 소명을 발견해야 한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왜 가야 하는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방향을 잃지 않는다. 더 이상 타인의 갈증을 채우지 말고 자신만의 목적지를 향해 가야 한다. (8~9쪽)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직접 운전하고 있는가, 운전대를 맡겼는가?'를 시작으로, 1부 '3T1S 어떻게 원하는 길로 갈 것인가?'와 2부 '당신의 삶을 D.R.I.V.E.하라'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길이 끝나는 곳에 새로운 길이 시작된다'로 마무리된다.


이 책의 1부에는 '3T1S'에 대해 이야기한다.

'3T1S 법칙'

Targeting : 자신만의 목적지를 점검하라.

Throwing away : 획일적이고 천편일률적인 자기계발 원칙을 버려라.

Testing : 자기 점검을 통해 본질적인 가치를 확인하라.

Self-maturing: 내면을 발견하고 자기성숙의 길로 나아가라.

먼저 1부 들어가기 전에 개념파악을 하고 하나씩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인생은 표지판 없는 낯선 길을 걷는 일과 같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거듭되고, 그럴 때마다 수없이 넘어지고 쓰러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고자 하는 방향만 확실하다면 가는 길이 아무리 어렵고 흔들려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30쪽)

인생을 끌려가다시피 살아왔다면 한 번쯤 제자리에 서서 사유하며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경험하고 깨달은 바를 사람들에게 친절히 알려주고 있다.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거기에서 얻을 수 있는 통찰을 함께 전해주어서 이 책을 읽으며 철학적 사유를 하면서 인생을 돌아보게 만든다.

특히 우리는 다들 인생을 처음 살아가는 것이니까, 지금이라도 앞으로의 길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잘 걸어가기 위해 한번 생각에 잠겨볼 필요가 있겠다.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생각을 건네받는다.


이 책에서는 기존 자기계발서의 원칙을 언급하며, 자기계발에는 '계발'에 대한 조언은 있을지 모르지만 '자기 자신'은 없다는 것이다.

굳이 누군가를 닮으려고 애쓰지 말고 자기 자신을 찾고 자기다워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렇게 이 책을 읽으며, 자기계발이 아닌 자기성숙을 위해 어떻게 해나갈지 하나씩 짚어볼 수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준으로 자신을 찾아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2부에서는 D.R.I.V.E.법칙에 대해 이야기한다.

D.R.I.V.E. 법칙

Discover :현재 위치를 확인하라

Recognize: 최적경로를 인식하라

Inspect : 다양한 신호들을 주시하라

Value: 장애물을 소중히 여기라

Extend: 새로운 출발선으로 나아가라 (책 속에서)

이 책의 각 부 시작 전에 언급하는 법칙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내용을 읽어나가면 훨씬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 쌓아온 자신의 경험과 삶에서 얻은 깨달음을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다른 이들에게 나눠주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나의 삶의 방향을 모색해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지금껏 그냥 휩쓸려 다니는 삶이었다면,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만의 길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인생길을 다시 한번 탐색해보게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