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다
신태순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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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빠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스러운 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지 궁금했다.

이 책을 펼쳐들면 아들에 대한 뿌듯함과 사랑이 듬뿍 담겨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들아, 그날은 네가 커서 뭐가 되고 싶은지 유치원에서 발표했던 날이었나보다. 모두 식탁에 앉아 저녁을 먹는 중에 네 엄마가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는데, 이렇게 말씀하셨다는구나.

"나중에 크면 아빠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 아이는 한 명뿐이라서, 특이해서 말씀드려요."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아빠는 순식간에 눈물이 차오르며 벅찬 행복을 느꼈단다. (10쪽)

그런데 이 책의 프롤로그를 읽다 보면 저자는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출퇴근을 하지 않는 삶, 가족과 함께 1년에 한 달 정도는 해외에 머물며 그곳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 등을 말이다.

아들이 아빠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을 때, 아빠의 심정은 어땠을까. 저자는 그 당시를 이렇게 회상한다. '우주를 뚫는 행복감과 해저까지 파고드는 부담이 교차했던 그날'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사명으로 다가와서 이 책을 시작했다고 언급한다.

아빠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무엇일지 궁금해서 이 책 《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신태순.

아들과 매일 어린이집, 유치원까지 걸어서 출근하는 아빠.

수십 개 사업에 관여되어 있지만, 자신을 사업에 맞추기보다 사업을 자신의 자유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고, 심지어 그런 라이프 스타일을 전파하면서 수익을 만드는 아빠.

가수, 댄서, 작가, 코치, 마케터, 사업가 등 다양한 도전을 이어왔지만 항상 자신을 아들 둘 키우는 재미로 사는 아빠라고 소개하는 천상 아빠.

《오프라인 사업만 10년 한 39세 김 사장은 어떻게 콘텐츠 부자가 됐을까?》,《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나는 자본 없이 먼저 팔고 창업한다》,《해적들의 창업 이야기》,《나는 1주일에 4시간 일하고 1000만원 번다》와 아마존에 번역 출간한 《세일즈프러너십》을 집필한 아빠.

(책날개 중에서 발췌)

이 책은 총 6 챕터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잘 사는 데 필요한 공부는 따로 있다'를 시작으로, 챕터 1 '평생 남을 인생의 공부법', 챕터 2 '시작하고, 경험하고, 발견해라', 챕터 3 '게으르지만 잘 사는 아빠의 비밀', 챕터 4 '돈 굴리는 방법은 따로 있다', 챕터 5 '지금 당장의 손해는 사실 미래의 투자다', 챕터 6 '결국 진심이 사람을 움직인다'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라 미안하다'로 마무리된다.

요즘 부모와 자식 간에 대화가 부족하다고 한다. 분명 서로 바라보며 사랑만 하기에도 부족한 시절이 있었을 텐데, 학창 시절을 거치며 대화는 점점 부족해지고, 이들 사이는 멀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마음까지 멀어지고 싶은 것은 아닐 텐데, 깨닫고 나면 이미 늦어버리는 실수를 범하는 것이다.

그러니 속 깊은 말을 아들에게 글로 전달하는 이 책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어쩌면 아들은 아빠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까지 이 책을 읽으며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들이 아니더라도, 같은 위치에 놓여있는 사람들에게도 이런 삶을 꿈꿔보며 계획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줄 수 있겠다.

다들 행복한 가정을 꿈꾸지만 현실이 녹록지 않아서 놓칠 수가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현실을 점검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생각해볼 수 있겠다.

이 책은 아들과 아빠 모두에게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배워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행복하고 편안하게 돈 버는 아빠가 아들에게 전하는 인생 수업 (책 뒤표지 중에서)

아빠의 생각과 경험담을 차곡차곡 담아놓아서 아빠의 진심이 느껴지는 책이다. 아들이 읽으면 아빠의 마음과 삶의 지침을 이해할 수 있겠다.

안 그래도 생존이 힘들고 살기 버거운 세상인데, 이런 지침서와 함께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듬뿍 담아서 책을 출간했으니, 아들은 든든한 동아줄을 잡는 듯 마음이 든든할 것이다.

어쩌면 어디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 학생은 무조건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든가, 이상적인 조언이 아니라, 이 책에서는 현실적인 지침을 들려준다. 하지만 삶에는 엄청 중요하게 작용하니, 이 또한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

'아들아 명심하거라, 잘 사는 데 필요한 건 따로 있다'라는 제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는 '따로 있다'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실질적인 것을 하나씩 들려주니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건져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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