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아픔으로 청춘을 마감한 기형도 시인, 청춘이 다 끝나기도 전에 생을 마감한 시인, 고통을 호소하며 살다 간 시인, 너무 이른 나이에 요절한 시인……. 더 많은 이야기가 연결될 것 같다. 여기까지만 이야기해도 다들 공감하며 아파할 듯하다.
예술가들의 삶은 행복한 것보다 고통스러워야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 것 같아 처절하게 아프다.
이 책만 보아도 초판 24쇄 발행, 재판 68쇄 발행되었으니, 기형도 시인의 시는 지금까지도 많이 읽히며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자아내게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형도의 세상은 눈물의 세상이었다. 그 세상을 이 책에서 만나본다. 마음을 울리는 시여서 감상의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직접 구매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