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민첩하지도, 강하지도, 번식력이 뛰어나지도 않았던 한 종은
어디에나 정착하여, 적응하고, 혁신해 지구 모든 곳에 자리를 잡으며
의도적으로 숲을 없애고, 생물권을 재편하기도 했다.
이때까지 어떤 생물도 그렇게까지 생태계를 바꾼 적이 없었다.
또 한 번의 대멸종을 불러온 이 종은 바로 호모 사피엔스다. (책 띠지 중에서)
지금껏 환경 문제를 생각하면서도 인간 위주로만 생각했었나 보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이렇게 다른 시각으로 호모 사피엔스 종을 바라보니 지구의 위기가 더 실감 나게 느껴진다.
호모 사피엔스 종이 더 이상 지구 생태계의 멸종을 불러일으키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무언가 변화의 초석을 전 세계적으로 함께 다져나갔으면 좋겠다.
추천의 말처럼 이 책은 제2의 《침묵의 봄》처럼 우리 시대를 대표하고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