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 풀빛 그림 아이
텔마 기마랑이스 지음, 자나 글라트 그림, 이정은 옮김 / 풀빛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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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엄청 흥미로워할 그림책이다.

원래 질문을 던져주면 기를 쓰고 찾는 것이 아이들의 심리일 것이다.

그런데 "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라고 질문하니, 아이들은 "정말 어디 갔을까?" 생각하며 집중할 것이다.

이 질문을 시작으로 책을 찾는 여정이 흥미롭다.

개가 물고 간 책은 어디로 갔을까?

쫓고 쫓고 또 쫓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재미난 추격전!

화려한 색채의 그림 속에 숨어 있는

귀여운 추격자들도 찾아보세요! (책 뒤표지 중에서)

"그래서 어디로 갔는데?"라며 함께 찾는 과정에서 아이는 호기심에 신나는 모험을 떠나게 될 것이다.

『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를 보면서 함께 그 여정에 동참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의 글쓴이는 텔마 기마랑이스. 35년의 작가 생활 동안 200편이 넘는 책을 썼다. 국제 아동 청소년 도서 협의회(IBBY) 브라질 지부 선정 최우수 작가 및 상파울루 예술 비평 협회 선정 최우수 작가로 뽑혔다. 그린이는 자나 글라트. 20편이 넘는 책에 그림을 그렸고, 2020년에 《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로 브라질 자부치 상을 받았다. (책 속에서)

이 책은 먼저 그림이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력에 한몫 더한다.

첫 페이지를 펼쳐들면, "여기 있던 책 어디 갔어?"라는 질문과 함께 각종 사물들이 온갖 스타일로 어우러져있다. 생물 무생물 다양하게 쫘악 펼쳐져 있다. 과연 이 안에 책은 어디에 있을까? 정말 사라진 것일까? 함께 찾아보는 것부터 시작이다.



아! 알고 보니 개가 물고 갔다고 한다. 그런데 그 개는 어디 갔지?

그림 속에 어디 숨어있는지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이 어디 있냐는 질문을 시작으로 개, 고양이, 쥐 등등 귀여운 추격전이 펼쳐진다.

책을 찾는 것은 둘째 치고, 각종 동물들이 특색 있게 등장하여 시선을 자극한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여기에 한두 마리 더 얹어서 그려놓을 수도 있겠고, 질문을 따라 해당 동물을 찾는 재미도 누릴 것이다.

무엇보다 그림이 아기자기해서 시선을 끈다.

크레파스 혹은 색연필을 잡을 수 있는 어린이라면 누구든 쉽게 따라서 그릴 수 있는 캐릭터이니, 더욱 재미있게 그림도 그리고 상상 속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겠다.

책이 어디에 있는지, 이 책은 무슨 내용인지, 함께 그 여정을 쫓아가며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로 성장할 것이다.

개성 있는 그림의 그림책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다면, 이 책도 아이가 흥미로워할 것이다. 어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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