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이강희. 금융계에 들어선 지 20년에 이르고 있다. 2018년 『문화일보』에 칼럼을 쓰기 시작해, 현재는 『전북도민일보』와 『소비라이프』에도 칼럼을 쓰고 있다. 또 브런치에서 역사를 중심으로 술과 음식, 금융·경제·문화에 관한 통섭의 글을 쓰고 있다. (책날개 발췌)
그들이 남긴 발자취를 조금이나마 쉽게 좇아가기 위해서 예술작품을 통해 유럽의 경제사를 읽어내려 한다. 작품 속에 교묘하게 숨겨져 있는 유럽 사람들의 경제적 심리를 읽어내는 것이다. '시대의 창'이 되어준 예술가들의 여러 그림을 통해 유럽의 부富의 흐름과 경제를 파헤쳐보자. (19쪽)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유럽 부의 지도를 그려나간 재화 16'과 2부 '유럽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놓은 사건 13'으로 나뉜다. 문명의 상징이 된 올리브, 아테네에 영광을 가져다준 은, 세계경제사를 새로 써 내려간 메디치 가문, 네덜란드를 일으켜 세운 청어, 대항해시대의 신호탄이 된 후추, 커피의 경제학, 베네치아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페스트의 창궐, 세상을 피와 달콤함으로 물들이다, 아편으로 역전된 동서양의 경제 지위 등의 글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