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 외환위기가 또 온다고?
환율 급등이 왜 심각한지, 알쏭달쏭 이슈를 통해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겠다.
또한 현대 철학자 오스트리아의 철학자 알프레트 아들러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군것질이 몸에 나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끊을 수 없네요." 주변에서 흔히 들을 만한 하소연이다. 자기도 안 좋다고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이 또 하게 된다는 말이다. 알프레트 아들러는 이런 말에 결연히 고개를 젓는다. 차의 브레이크와 액셀을 동시에 밟았다고 생각해 보라. 그래도 차는 앞으로 밀려 나간다. "알고 있지만 그만둘 수 없다."라는 푸념은 사실은 하고 싶다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아들러는 갖은 변명을 제쳐 버리고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정말 하고픈 게 뭡니까?" (88쪽)
쉽게 쏙 들어오도록 알프레트 아들러의 심리학을 짚어주니, 고등학생이 알아야 할 갖가지 지식을 핵심적으로 익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