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더러운 말, 피라미드 안에서도 깨끗하게, 비누와 연고, 어느 목욕탕 다니세요?, 경이로운 로마 기술, 튀르키예 목욕탕, 성스러운 냄새, 옷 입고 목욕하기, 밀고 깎고, 흑사병 가면, 가발 속의 쥐, 이를 닦자!, 똥은 뭘로 닦아요?, 욕조의 진화, 우주선과 화장실, 우주에서 샤워하기, 자주 씻으면 빨리 죽는다 등의 글과 그림이 담겨 있다.
너무 잔인한 장면도 그림으로 표현하니 예술로 승화되었다고 할까. 더러운 모습도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우스꽝스러운 그림으로 표현되니 한 단계 걸러서 전달될 수 있겠다. 너무 더럽지는 않고, 그냥 더러운 세계사 정도로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겠다.
설명을 읽고 그림을 보면 그 당시의 거리 분위기가 짐작이 될 것이다. 지금 세상에 태어난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