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린이용 만화로 재미있게 읽고 보니, 지금이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흥미가 사라지기 전에 성인용으로도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그러던 차에 '전 세계 신화의 바람을 일으킨 토머스 불핀치 오리지널 완역본!'이라는 이 책의 설명에 시선이 갔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종교는 소멸되었다. 현대인 중에서 소위 올림포스의 신들을 믿는 사람은 단 한 살마도 없다. 이 신들은 지금은 신학의 부문에 속하지 않고 문학과 취미 부문에 속한다. 이 부문에 있어서는 아직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것이다. 왜냐하면 신들은 고금의 시와 회화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이라고 불리고 있는 작품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결코 쉽게 잊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고대인으로부터 구전되고 현대의 시인· 비평가 · 강연자들에 의해 인용되고 있는 이러한 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독자 여러분은 이제까지 인간의 상상력을 만들어 낸 허구 중에서 가장 흥미있는 이야기를 읽음으로써 즐거움을 맛보는 것과 동시에, 또 자기 시대의 기품 있는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설명을 읽고 보니 본격적으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하며 이 책 《그리스 로마 신화》를 펼쳐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