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나카가와 히데코.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에 귀화했으며 한국 이름은 '중천수자'이다. 연희동에서 요리교실 '구르메 레브쿠헨'을 운영하고 있다. 매달 150명의 수강생이 히데코의 요리교실을 찾고, 또 딱 그만큼의 대기자가 존재한다. 지중해 연안 국가들을 비롯해 일본, 한국까지 다양한 나라의 제철 재료를 활용해 요리를 가르치고 있다. (책날개 발췌)
특히 제가 지중해 요리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풍부한 제철 식재료에 소금, 올리브 오일, 허브, 식초, 후추만으로 간단하게 만드는 조리법에 있어요.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은 살리면서 신선한 올리브 오일과 허브의 맛과 향이 더해져 완성되는 오묘하고 완벽한 밸런스의 풍미. 바로 그런 점이 제가 지중해를, 그리고 지중해의 음식을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에서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튀르키예, 코르시카, 레바논, 이스라엘, 북아프리카 등의 요리와 디저트, 소스, 육수 등을 소개한다. 사진도 풍부하게 먹음직스럽게 담겨 있어서 한 장 한 장 맛깔스러워보여서 더욱 시선을 끈다.
이 책이 초판본이 아니라 10주년 기념으로 펼쳐낸 책이어서 그런지, 더욱 알차고 정성스러운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