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수집' 하면 거리감이 느껴진다. 미술품 감상에 일가견이 없으니, 어떤 작품이 괜찮은지 도무지 구분하기 힘들고, 아트 컬렉팅은 다른 별 이야기처럼 아득하다.
그런데 이 책은 아트 컬렉팅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초보 컬렉터를 위한 바이블이라고 하여 관심이 간다.
그리고 이 책의 이야기 정도라면 '어디 한 번 볼까?'라며 호기심이 생긴다.
미술 시장은 특이하다. 숫자로 환원되지 않는 요소가 곳곳에 즐비하고, 하나의 작품을 선점하기 위한 욕망과 의지가 서로 부딪힌다. 이 예측 불가능한 곳에서 컬렉터들은 동료가 되기도 하고 적이 되기도 한다. 미술품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은 환희와 불안이 동시에 감도는데도 '그럼에도 컬렉팅!'을 외친다.
극적인 드라마가 만들어질수록 살아 있음을 느낀다는 컬렉터들. 과연 이들은 어디서, 어떤 작품을, 어떻게 구매하고 판매할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14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미술을 사랑하는 컬렉터 터보832가 나섰다. 미술 시장의 구조부터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한국 미술 시장 트렌드 분석까지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던 세세한 정보를 담았다. 이와 함께 컬렉터와 나눈 생생한 인터뷰는 고민 많은 초보 컬렉터를 해답의 길로 이끌 것이다. (책 뒤표지 중에서)
어떤가. 이 정도 이야기라면 솔깃하지 않은가.
나도 '아트 컬렉팅이란 자신만의 드라마를 만드는 과정이다'라는 말에 매혹되어 이 책 『터보832의 아트 컬렉팅』을 읽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