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는 통합 교과 특집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음악가, 쇼팽'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글을 읽으며 쇼팽의 천재성에 대해 놀랍고 감동했다. 책에 있는 QR코드를 눌러서 음악을 들으면서 읽으니 더 감정을 증폭시킬 수 있었다.
역시 음악가에 대해 읽을 때에는 그의 음악을 들으며 읽는 것이 제대로 감상하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조르주 상드와의 사랑 이야기도 절절하고 애틋했으며, 쇼팽이 장례식에서 연주해 달라고 부탁했던 음악도 QR코드를 눌러서 들으면서 읽어나갔다.
또한 쇼팽의 유언을 어긴 덕분에 발견된 곡이 있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완성했지만 출판하고 싶지 않은 악보를 베개 밑에 숨겨 두었는데, 병문안을 온 여동생에게 베개 밑 악보를 건네주며 불태워 버리라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동생은 쇼팽의 유언을 지키지 않았고, 쇼팽이 세상을 떠나 후 그 악보를 출판했다.
과연 그 곡이 무엇이었나 궁금할 무렵, <즉흥 환상곡 C#단조, Op.66>이라고 알려주고 QR코드가 나오니, 더 감회가 깊어서 감상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