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래와 사람 출판사의 시카고플랜 고전문학 7종 중 한 권이다.
시카고플랜은 1929년 시카고 대학 제5대 총장으로 취임한 로버트 호킨스가 추진했는데, 이는 '존 스튜어트 밀' 식의 독서법을 따른 것으로 '철학 고전을 비롯한 세계의 위대한 고전 100권을 달달 외울 정도로 읽지 않은 학생은 졸업시키지 않는다는 고전 철학 독서교육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이 '시카고플랜' 덕에 이름 없는 사립대학에 불과했던 시카고 대학이 명문 학교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호킨스 총장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닌 다음의 세 가지를 강조했다고 한다.
첫째, 모델을 정하라.
둘째, 영원불변한 가치를 발견하라.
셋째, 발견한 가치에 대하여 꿈과 비전을 가져라.
고전을 단순히 읽는 것만이 아니라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삶의 지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것이다.
미래와 사람의 시카고플랜 고전문학 7종은 《햄릿》 《맥베스》 《템페스트》 《타르튀프》 《인간 혐오자》 《나사의 회전》 《캉디드》가 있는데, 이 고전들을 이왕 한번 읽어보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면 미래와 사람의 '읽게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으로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