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의 글쓰기 - 초보 마케터를 위한 지금 바로 써먹는 글쓰기 필살기
이선미 지음 / 앤의서재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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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마케터라면 주목! 일반 글쓰기와는 조금 다른 마케터의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오, 이 책 정말 기획 잘 했다. 누구든 매일 어느 정도 글을 읽고 살고 있지만, 특히 무언가 읽을수록 깨닫는 것은 마케터의 글쓰기는 따로 있다는 점이다.

3초 내에 고객을 사로잡는 제목 짓기,

눈길을 확 잡아끄는 블로그와 SNS 글쓰기,

절대 실패하지 않는 광고 · 판매를 위한 글쓰기 (책 뒤표지 중에서)

이런 것 정말 필요하다.

글쓰기에 관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마케터의 글쓰기』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선미. 15년 차 마케터다. 현재는 e-커머스 부서장으로 일하며 온라인 세상에서도 글쓰기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절감하고 있다. 이 책에는 그동안 일하고 책을 쓰며 배우고 습득한 글쓰기의 원칙을 총정리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마케터에게 글쓰기가 중요한 이유', 2장 '마케터의 글쓰기는 배려다', 3장 '글쓰기를 위한 마케터의 생각법', 4장 '마케터를 위한 실전 글쓰기'로 나뉜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영화도, 드라마도, 게임도 시작은 글쓰기다.'라고 말이다.

그리고 우리가 쓰는 대부분의 글은 실용적인 글이며, 특히 마케터의 글쓰기엔 상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독자가 읽고 싶은 글을 쓰라며 비법을 알려준다. 설득력이 있어서 눈에 쏙쏙 들어온다.



이 책을 읽으며 글쓰기에 대해 점검해본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을지 하나씩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말하듯이 쓰고 그다음에 고치면 된다. 거친 부분을 다듬고 말의 구멍을 메우면 된다.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썼는지는 소리 내서 읽어보면 안다. 꼭 '소리 내서' 읽는다. 소리 내서 읽어보면 눈으로 읽을 땐 보이지 않던 부분이 보인다. 발음이 꼬이거나 단어의 배치, 글자의 배열이 이상한 걸 느끼게 된다. (76쪽)

특히 '잡초를 뽑자' 부분도 인상적이다. 잡초는 문장 안에서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는 단어를 말하는데, 의미 전달에 지장이 없다면 빼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짧게 쓸 수 있는 단어를 일부러 늘여 쓰지 않으며, 수식어가 너무 많지 않도록 하고, 단어나 구절을 반복해서 쓰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기본적인 글쓰기에 관한 내용들로 워밍업 하다가, 본격적으로 마케터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글쓰기 정보를 하나씩 툭 던져주는데 알짜배기 정보가 시선을 끈다.

온라인에서 사용자가 웹페이지를 한 번 쓱 훑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초 내외라고 한다. 4초 동안 읽을 수 있는 글자 수는 25자 정도다. 그렇다면 도입부에서 첫 문장은 25자 안쪽으로 써야 한다. 그것도 강렬하게 써야 한다. 그래야 4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독자를 내 글 안으로 불러들일 수 있다.

첫 문장 25자에 끌려 글을 읽기 시작한 독자가 그 글을 끝까지 읽을지 말지 결정하는 시간은 30초다. 미디어 연구자들에 따르면 사람들은 30초 정도면 이 글이 읽을만한지 아닌지 판단을 마친다고 한다. 도입부에서 30초 안에 독자를 끌어들이지 못한다면 가차 없이 뒤로 가기 버튼을 누르고 만다. (133쪽)

이 책에서는 마케터에게 필요한 글쓰기의 핵심을 알려준다. 글의 구성부터 결론에서 주는 메시지까지 눈에 쏙 들어오는 정보에 초보 마케터라면 안 읽으면 손해라는 생각이 든다.



초보 마케터를 위한 지금 바로 써먹는 글쓰기 필살기

마케터가 글쓰기를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안내해 주는 책이다.

제법 효과적인 알짜배기 노하우를 책 곳곳에 풀어내니, 독자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글을 써야 하는 마케터라면 꼭 알아두면 좋겠다.

이 책을 기본서 삼아서 글쓰기에 돌입하면 독자의 마음을 휘어잡는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잡힐 것이니 말이다.

이렇게 글 쓰면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생각이 드니, 초보 마케터라면 꼭 이 책을 읽고 글쓰기 무기를 장착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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