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스토리가 절절하다. 찢어지게 가난하다가 성공에 발을 디뎠는데 그 성공이 모래알처럼 흩어져 버렸을 때 그건 정말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저자는 죽음의 목전에서 엄마를 위해 다시 살아보겠다는 생각을 했고, 거기서부터 이 책에 힘을 얻는다.
특히 '어떻게'라는 방법이 궁금했기 때문에 그 이야기에 더욱 몰입해서 읽어나갔다.
실패 후, 2년 내내 죽어 있던 희망이라는 놈이 가슴속에서 고개를 불쑥 내밀었다. 그 뒤로 어떻게 되었냐고? 그 뒤로도 나는 수없이 넘어지고 깨지며 실패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엄마에게 소중한 존재였기에 그때마다 이렇게 외쳤다.
"내가 아무리 망했다 한들 다시 일어서서 한 발 내딛는 걸 못 할까!" (48~49쪽)
철저하게 실패한 데에서부터 다시 성공을 향한 한 단계 한 단계의 과정을 일러주니, 그 마음으로 함께 성공을 향한 길을 가본다. 수없이 넘어지고 깨지면서 다시 일어난 것처럼, 삶에서도 다시 일어나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이 책을 읽으며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스스로 터득한 방법이기에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다가온다. 부자들이 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부자들이 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저자는 어떤 방법으로 한 걸음씩 나아갔는지, 이 책을 통해 하나씩 짚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 시간이 나에게도 특별했다.
살을 빼고 싶다면 오늘 할 일 세 가지를 정해서 실천하면 된다. 처음부터 하루에 1킬로를 빼겠다거나 운동을 2시간씩 하겠다는 무리한 목표를 정할 필요는 없다. 저녁밥을 10분만 더 일찍 먹겠다거나, 밥을 한 숟가락만 덜 먹겠다거나, 5분만 더 걷겠다거나 하는 등의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고 지켜나가다 보면 스스로 자신감이 붙는다. (79쪽)
이 정도의 실행이라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길 것이다. 이처럼 실현 가능한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주니 점점 더 몰입하며 읽어나갈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돈을 선택하는 게 아니다. 돈이 부자가 될 사람을 선택한다. 돈은 삶에서 중요하다. 돈과의 관계를 정립하지 않으면, 돈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나에게 들어오지 않는다고 채근하고 무분별한 소비를 일삼으며, 감정에 따라 마음대로 욕하고 손가락질한다면, 과연 그런 당신을 돈이 선택하겠는가. (12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