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만으로 이렇게 두툼한 한 권의 여행책이 마련될 수 있으니, 이 책이 대단하다. 첫인상부터 '우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렇게 사계절 빛나는 전라도를 탁탁 짚어주다니, 저자의 전라도에 대한 사랑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마음에 드는 것은 여행 가면 좋은 시기와 스팟을 안내해주는 것이다.
사실 '어디가 좋다'라고 하더라도 정말 가볼 만한 시기가 따로 있어서, 그 시기가 아니면 '엥?'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내가 가보니 별로라는 소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내가 그랬다. '여기가 왜 유명하지?'라는 생각을 한 데에는 적절한 때가 아니어서 그런 적이 많았다는 것을 알겠다.
그렇게 여행을 해도 뜨뜻미지근한 반응이 나왔던 건 그 장소가 가장 반짝반짝 빛나는 시기를 미처 알지 못해서 벌어지는 일이니, 이 책에서 1월에서 12월의 전라도를 구성해 준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전라도 여행' 하면 이 책이 먼저 떠오르고, 이 책을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