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김정미(조안쌤). 조안아카데미(유튜브교육 전문기관)대표. 개인, 소그룹, 기관, 학교, 관공서 유튜브 컨설팅을 하며 유튜브 채널 '조안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나는 유일무이한 유튜버다(유튜버 마인드셋)', 2장 '이 정도는 알아야 진정한 유튜버다(유튜브 입문편)', 3장 '이제부터 나도 유튜버다(유튜브 실전편)', 4장 '당신의 소명을 찾아가라'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당신은 어떠한 인플루언서가 될 것인가?'와 동영상 참고편 등으로 마무리된다.
생각해 보면 내가 여전히 유튜브를 시작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것은 악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시간은 시간대로 들이면서 고생해서 업로드했을 때 반응도 별로 없으면서 악플까지 생긴다면 감당하지 못할 것 같다.
저자의 수강생 중 10%가 유튜버로 활동 중인데 멘탈 관리에 힘들어하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아마 유튜브를 하고 단기간에 접거나 시작조차 망설이는 경우가 이런 이유 때문일 것 같다.
"악플을 감당해 내기가 힘들다."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했다가 막상 해보니 만만치 않다."
"콘텐츠에 대한 확신이 없다."
"영상 편집에 대한 심적 부담이 간다."
"생각했던 것보다 영상 하나 만들어 올리는 것에 대한 소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25쪽)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해주는 말이 인상적이다.
크리에이터 생활을 하다 보면 내부의 적에 의해 포기하는 경우 또한 적지 않다. 외부의 적을 필터 없이 내 안에 무조건 받아들이다보면 어느 순간 포화 상태가 되고, 결국 그것은 내부의 적을 만들게 되어 급기야 '유튜버 포기'라는 결과를 낳게 된다. 그러므로 나의 내부를 잘 단속해야 한다. 내 안의 나를 절대적인 아군으로 포섭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내 편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을 꾸준히 단련해야 한다. 이 과정을 게을리하다 보면 순식간에 내부의 적에게 점령당하게 된다. 초보 유튜버들이 6개월 이내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 것도 결국 이러한 이유가 대다수다. 무엇보다도 즐기려 하는 마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6쪽)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진 오늘의 영상 그리고 오늘보다 조금 더 좋아진 내일의 영상에 의미를 두자.(27쪽)' 이런 말을 보면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질 것이다.
유튜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나면, 2장부터는 유튜브 입문편이다. 저작권법, 키워드 등에 대해 살펴보고 시작한다.
유튜브 실전편에서는 본격적으로 구글 계정 만들기부터 채널 개설, 채널 아트 업로드, 프로필 사진, 동영상 워터마크 세팅하기, 채널 기본 정보 세팅하기 등 실질적으로 하나씩 따라 하면 도움이 되도록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썸네일 만들기나 영상 촬영기법에 대한 이야기도 특히 도움이 되겠다. 크로마키 기법 활용하기나 영상편집에 관한 것은 설명은 사진과 함께 순서대로 해주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으나, 실제 해보았을 때 한 번에 잘 할 수는 없겠다. 직접 반복적으로 해보아야 실력이 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