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이혜영(루루흐).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식품회사에서 가공식품을 다루다가, 텃밭을 가꾸게 되면서 뒤늦게 사계절이 담긴 요리를 만드는 것에 매료되었다. 제철에 가장 맛있는 식재료로 요리를 하고 그 계절에 어울리는 식탁을 꾸며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매일 먹는 집밥이 지겨워질 때면 제철 식재료로 조금은 근사한 음식을 만들어 식탁 위에 올리곤 합니다. 이 즐거움을 다른 분들도 느끼길 바라며 <사계절 홈스토랑>이라는 책을 엮게 되었습니다. 계절의 오고 감을 선명히 기억하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쳐 직접 만든 음식을 식탁에 올려 보세요. 혼자서도 좋고, 가족과 또는 주위 사람들과 함께해도 좋습니다. 주변의 흔한 식재료가 다채롭게 변하는 묘미를 느끼게 될 거예요. 그 계절에 어울리는 음식을 즐기며 보통의 일상에 느낌표를 찍어 보길 바랍니다. (5쪽)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성된다. 계절 별 제철 재료, 홈스토랑 메뉴판, 애피타이저, 메인 메뉴, 사이드 메뉴, 드링크&디저트, 추천 세트 메뉴로 나뉜다.
슬슬 넘기다가 원하는 단품 메뉴를 발견하고 직접 만들어보아도 좋겠지만, 이왕이면 애피타이저부터 메인 메뉴, 사이드 메뉴, 드링크, 디저트까지 한 끼 거하게 코스 요리로 준비해 보아도 좋겠다.
이왕 제철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라면 코스요리로 우아하게 즐기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음식을 제대로 음미하고 오래오래 기억해두는 것도 좋겠다.
그 시간을 위해 이 책에서는 추천 세트메뉴도 안내해 주어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