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손힘찬(오가타 마리토)
한국과 일본의 정체성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정체성의 혼란 가운데 자신의 운명을 외면하지 않고 글을 쓰며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했다. 손힘찬과 오가타 마리토는 그렇게 탄생된 이름이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1장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 2장 '나의 삶은 내가 만들어 간다', 3장 '나와 너, 우리가 될 때까지'로 나뉜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마음의 틈, 있는 그대로의 나, 놓치고 싶지 않은 것들,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 행복한 지금을 살자, 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 내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라, 사랑을 위한 노력, 우리는 늘 서로의 곁에 있다, 어른이 되어간다는 건, 우리가 살아갈 세월은 아름답다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잘하고 있고
잘될 것이고
잘될 수밖에 없다.
이 말을 되새기고 있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현실로 되어 있을 것이다. (22쪽)
말의 힘을 느낀다. 살다 보면 힘이 빠지고 자신이 없을 때 '잘 하고 있다. 이 이상 어떻게 더 잘해?'라며 나를 다독이는 시간을 보내는데, 그러다 보면 정말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 책에서도 마음을 다독이며 힘을 주는 말들을 들려주니, 책을 읽으며 나에게 도움이 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말들을 건져본다. 알아두고 적어두고 마음에 담아두면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법.
무심코 읽어나가다가 문득 마음을 훅 치고 들어오는 글귀를 발견한다.
어쩌면 그 말이 지금 나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것일 테다.
당신은 이겨낸다.
오늘을 살아내느라 고생했다.
잘했다.
앞으로 더 거대한 사람이 되리라 믿는다. (171쪽)
어떤 때에는 태산만큼 굳건한 내 마음이, 어떤 때에는 티끌만도 못한 존재감으로 우울함을 내달린다. 그럴 때 나를 일으켜줄 문장을 발견하고 적어놓고 되뇌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