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한 달 살기 - 코타키나발루, 다낭, 발리, 베트남, 세부, 쿠알라룸푸르, 파타야 한 달 살기 날마다 여행 1
천시내 지음 / 포르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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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에는 이런 말이 있다.

'가 보는' 것과 그곳에 '살아 보는' 것은 정말 달랐다! (책표지 중에서)

생각해 보니 그렇다. 한 달 살기 열풍이 부는 것은 한 달이라는 시간이 어느 장소에서든 알차게 현지인 못지않게 그곳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리라.

그 이상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지고, 그것보다 적으면 그냥 잠깐 방문한 것일 뿐이니, 새로운 곳에 살아보는 데에는 한 달이 알맞을 것 같다.

동남아에서 한 달을 살아보면 어떨까?

이 책 『동남아 한 달 살기』를 읽으며 세계여행 인플루언서 도란도란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천시내. 퇴사 후 500일간 세계 여행을 하며 한 달 살기를 했다. 현재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의 현지 여행사 마케터를 겸하고 있으며 여행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다행히 전 세계가 코로나19로부터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관광객이 적어지고 호텔 숙박비가 낮아진 지금이 오히려 해외 한 달 살기를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볼 수도 있다. 여유로운 기간 동안 당장 해야 하는 일 없이 푸른 하늘과 바다를 눈에 담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건 살면서 꼭 한 번쯤 해 볼 만한 경험이다. 놓치지 않고 꼭 봐야 할 것들, 꼭 먹어 보고 체험해 봐야 할 것들을 알짜배기만 모아 추천했으니 자신만의 여행 스타일에 녹여내어 나만의 한 달 살기를 즐겨 보기를 바란다. (9쪽, 발췌)

이 책은 총 2장으로 구성된다. 1장 '한 달 살기 출발 전에 준비해야 할 것', 2장 '선물 같은 하루가 되어 준 동남아 한 달 살기'로 구성된다. 태국 파타야, 방콕, 베트남 하노이, 다낭, 나트랑, 호치민, 인도네시아 발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쿠알라룸푸르, 필리핀 세부의 호텔, 관광/투어 맛집, 마사지/쇼핑 등의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나도 한때 여행을 즐겨 하던 사람이어서 그런지, 한 달 살기 준비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읽어나갔다.

항공권 예약하기는 '어디 어디 가야지' 생각하고 예약한다기보다는, 여행 카페 등 티켓팅 고수들이 '어디에 저렴한 티켓 풀렸습니다'라고 알려주면 점찍어 두었던 여행지일 경우 기회를 잡는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이번 기회에 관심을 갖게 되기도 하는 것이니, 적절한 타이밍에 티켓팅하면 일단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덮어놓고 했다가 나중에 취소하면 손해가 크니,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하는 것은 필수.

그리고 어떤 점들을 염두에 둘지는 이 책에서 잘 알려주니 하나씩 잊지 말고 체크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정말 필요한 정보를 알차게 알려주는 듯해서 도움이 되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동남아 여행 정보가 어떨지 궁금하다면 꼼꼼하게 정보를 제공해주니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그런데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카오산 로드가 최근 코로나19의 직격탄을 가장 심하게 맞은 곳이라고 하니 안타깝다. 문을 연 곳이 20%도 채 되지 않고, 맥도날드는 두 군데가 모두 문을 닫았다고 한다. 다시 활기 넘치는 여행자들의 거리가 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리겠다.



이왕 한 달 살기로 가는 거면, 한 달 동안 신나게 돌아다니며 현지 분위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그렇게 하고자 하는 의욕을 불태울 수 있도록 이 책에서 갖가지 정보를 제공해준다.

아무 생각 없이 펼쳐들어도 여기도 가고 싶고, 저기도 가고 싶도록 멋진 사진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안내해주니 여행 본능이 발동한다.




각종 팁도 안내해주니 도움 되는 정보다. 미리 알아두고 여행을 가면 전혀 모르고 당하는 것보다는 더 조심하면서 사기당할 일 없도록 경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데 특히 로컬 맛집 소개는 꿀팁이어서 미리 체크해두고 현지에 갔을 때 좀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겠다.



이 책에는 코타키나발루, 다낭, 발리, 방콕, 나트랑, 세부, 하노이, 호치민, 쿠알라룸푸르, 파타야 등 동남아시아 한 달 살기 계획을 세울 때에 필요한 정보가 알차게 담겨 있다.

지금 당장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괜찮다. 그냥 이 책의 존재만 알고 있다가, 여행을 떠나는데 동남아로 계획한다면, 그리고 한 달 정도의 시간이 난다면, '아, 동남아 한 달 살기 책이 있는데, 거기에서 정보를 얻어야겠군.' 떠올리기만 하면 된다.

특히 세계여행 인플루언서 도란도란의 '리얼' 동남아 핵심 코스가 담겨 있으니, 이 책에서 제대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냥 방구석에서 즐기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고 마음이 들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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