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 "애프터 인플레, 누가 돈을 벌까?"
오건영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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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피부로 느끼게 되는 인플레이션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40년 만에 찾아온 인플레의 역습이라고. 살아남아야 역경 뒤에 찾아오는 과실을 함께 누릴 수 있다고 말이다.

그러고 보면 늘 역경은 있어 왔고, 돈 버는 사람은 벌어왔다.

이 책은 글로벌 경제 전문가 오건영의 최신작이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도 예측할 수 없었던 초강력, 초고속 인플레이션, 역사 속에서 찾은 '금리 상승기' 최적 투자법'도 궁금했다.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궁금해서 이 책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오건영. 신한금융그룹 자회사인 신한은행 WM그룹 부부장으로 투자솔루션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삼프로TV」에서 '연준해설가', '금리전문가', '갓건영' 등으로 불리며 200만 구독자의 굳건한 사랑을 받고 있다. 현업에서 단단하게 다져진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와 친절한 설명이 저자의 트레이드 마크다. 유튜브 채널과 유수의 경제 미디어에도 출연해 거시경제 전문가로 입지를 굳히며 각종 매체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번 책은 2022년 현재, 많은 분들이 큰 충격을 받으며 충분히 체감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이라는 경제 환경 변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담아보았습니다. 개념부터 시작해서 이슈가 되는 이유, 인플레이션의 향후 전망을 담았고, 실제 투자의 관점에서는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에 대한 조언 역시 반영했습니다. (12쪽)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추천사 '움직임의 징후를 찾고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시간'과 프롤로그 '단 한 명이라도 더 살아남길 바라는 마음으로'를 시작으로, 1장 '경제를 보는 눈', 2장 '돌아온 인플레이션의 시대', 3장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역경 뒤에 찾아오는 과실을 함께 누립시다'로 마무리된다.



요즘 경제책 트렌드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설명해주는 것인가 보다. '경제는 너무 어려워'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갖가지 예를 들어주며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설명을 해주니 거리감이 좁아진다.

인플레이션도 '오랜 기간 호리병에 갇혀 있던 인플레이션이라는 지니'라고 표현하니 좀 더 가까운 느낌이 든다. 물론 현재 인플레이션이 거대한 괴물로 커서 달갑지는 않지만 말이다.



이 책에서는 각 장의 시작에서 만화로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핵심을 잘 파악해서 들려주니 나중에는 은근 만화 코너를 기다리게 된다. 글을 읽어나가다가 새로운 장이 펼쳐질 때 만화로 시작되니, 만화를 만나면 반갑다.



현재 경제를 파악하고 싶지만 경제용어가 어렵고 도무지 갈피를 잡기 힘든데 이 책은 다르게 다가왔다. 이 책이 왜 베스트셀러에 계속 등극했는지 알 것 같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다가갔기 때문일 것이다. 읽다 보면 강연을 듣는 것 같다. 저자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고 해도 음성지원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약간 어려운 것이 나와도 두렵지 않다. '아, 이게 무슨 소리지? 책 초반부터 현기증이 몰려올 수 있겠지만 조금만 참아보시죠.(43쪽)'라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정성 어린 느낌에 저절로 몰입하게 된다.



이 책과 함께 경제 환경 변화의 징후들을 포착해 미래 시나리오에 알맞게 자산을 배분하고, 배분된 자산을 보다 합리적인 포트폴리오로 바꾸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 스스로가 경제를 보는 눈이 한층 넓어졌음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_김동환 「삼프로TV」진행자

저자는 이 책의 집필을 2022년 연초에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어려웠던 것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이 빠르게 악화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연준의 대응도 급격히 빨라졌던 것이라고 한다.

독자 입장에서는 특히 '헉, 헉!' 감당할 수 없이 변화하고 있는 경제 상황을 분석조차 하기 힘든데, 부화뇌동하지 않고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말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유용했다.

특히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예를 들어주며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펼쳐들면 집중해서 읽게 되는 매력적인 경제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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