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한국인이 영어를 공부하는 분위기에 대한 기본적인 것부터 짚어보고 시작한다.
다들 그런 분위기에서 공부했고,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며 어른이 되었다. 다음 세대의 아이들은 우리와는 달라야한다는 생각에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있다.
저자는 최근에 영어유치원에서 주최한 학부모 간담회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기에서 느낀 이야기를 들려준다.
호주식 영어 발음이 곧 영국식 영어 발음일까요? 어린이용 영어 교재에 나오는 행복에 겨운 억양을 따라하면 발음이 좋은 걸까요? 정확힌지 잘은 몰라도 말이 막힘없이 쏟아지면 유창한 걸까요? (24쪽)
우리가 추구하는 영어는 어떤 영어인지, 그 기준부터 다시 생각해보도록 질문을 던진다. 막연히 잘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 '잘'하는 것의 개념이 짚어보니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부터 이 책으로 하나씩 알아간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할 것이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