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홍익희. 1978년 KOTRA에 입사하여 이후 32년 중 18년을 해외 7개국에서 근무했다. 근무 중 수출전선 곳곳에서 접하는 유대인의 장단점을 눈여겨보고 우리나라의 앞날도 서비스산업에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계기로 유대인 경제사에 천착해 아브라함에서부터 월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의 궤적을 추적한 베스트셀러 『유대인 이야기』를 펴냈다. 연이어 베스트셀러인 『세 종교 이야기』와 화폐 경제학 시리즈인 『달러 이야기』, 『환율전쟁 이야기』, 『월가 이야기』를 발표했다. 10권의 『유대인 경제사』 시리즈는 2017년 '올해의 책'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책날개 발췌)
곰곰이 들여다보니 역사의 본질은 '먹고사니즘'이었다. 인간은 식량을 위해 다투고, 식량을 위해 교류했다. 역사는 결국 '무엇을 먹을 것인가'라는 인류의 고민이 만들어 낸 이야기였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지내던 어느 날 내가 만난 음식들의 역사적 의미를 정리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음식은 어떻게 역사를 바꾸어 왔고, 또 바꾸고 있을까? 매일 먹는 음식에는 어떤 숨겨진 역사가 있을까? 『단짠단짠 세계사』는 이렇게 탄생했다. (4~5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들어가는 글 '먹고사니즘이 역사를 만든다'를 시작으로, 1장 '선사시대: 인류를 살린 먹거리 이야기', 2장 '고대: 문화를 만든 식재료 이야기', 3장 '중세: 역사를 바꾼 음식 이야기', 4장 '근대: 경제 발전을 이끈 음식 이야기', 5장 '현대: 우리 삶 속 음식 이야기'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