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의 심리학
다나카 도모에 지음, 명다인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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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상의 심리학'이다. '사람 보는 눈'을 키우려면 인간의 '사고의 습관'부터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늘 사람들 사이에서 상처도 받고 위로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데, 지나고 보면 나에게 '사람 보는 눈'이 좀 더 있었다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책에서는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있습니까?

인간은 자기도 모르는 새에 '편향(사고의 습관)'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인상이 중요한 면접, 인사평가, 상담, 프레젠테이션, 취업준비, 소개팅, 데이트 등을 앞두고 있다면 먼저 이 책을 살펴보자! (책 뒤표지 중에서)

어떤 내용을 알려줄지 기대하며 이 책 《인상의 심리학》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다나카 도모에. 메이지 대학 대학원 심리학부 교수다. 전문 분야는 사회심리학과 사회적 인지학이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5부로 구성된다. 1부 '인간은 이렇게 판단한다', 2부 ''타인'의 인상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3부 ''나'의 인상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4부 ''집단'의 인상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5부 ''그 인상'으로 남아도 정말 괜찮을까'로 나뉜다.

인간은 '인지의 틀'로 판단한다, '편향'이라는 사고의 습관, 당신은 '사람을 잘 파악'할까, 당신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사람일까, 당신은 왜 '그 사람을 좋아할까', 당신은 '그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할까, 나는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길 바라는가',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까', 내가 '바라보는 나'는 진짜 내 모습일까, 당신은 어떤 눈으로 '그 사람들'을 바라볼까, 당신은 '저 사람들'을 어떻게 설명할까, 편향은 '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사고의 습관'과 마주하는 방법 등 총 14개의 챕터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당신이 이 책을 고른 이유를 꼽는다면 다음 일곱 가지 중에 어디에 해당할까.

  1. 나에게는 어째서 '사람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없는지 궁금하다.

  2. 사람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있는 내가 이 책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야겠다.

  3. 나는 왜 '나의 인상'을 알 수 없는지 궁금하다.

  4. '내가 해야 할 일'을 낙관적으로 예상했는데 어째서 번번이 실패하는지 궁금하다.

  5. 우리 팀이 '상대 팀'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방도 우리 팀을 똑같이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

  6. '상대 팀'이 도무지 좋아지지 않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

  7. '타인','자신','집단'에 대한 인상이 만들어지는 심리 구조가 궁금하다. (7쪽)

저자는 이 일곱 가지는 인간의 '마음 기능'과 관련이 있다며, 이 책은 타인과 엮일 수밖에 없는 인생에서 흔하게 겪는 '어째서?', '왜 그런 거지?'라는 물음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이야기해 줄지 궁금해서 이 책을 계속 읽어나간다.



먼저 박스 안의 글을 읽어달라며 글을 시작한다. 함께 읽고 생각하다 보면 인간이 '인지의 틀'로 판단한다는 것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실제 예를 통해 이해할 수 있으니 더 피부로 와닿고, 중요한 이론적인 단어를 굵은 글씨로 표현해서 학습 효과도 놓치지 않도록 안내해준다. 그렇게 하니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이론적인 것도 더욱 이해하기 쉽게 다가온다.

그렇게 나와 타인과 집단 등 다양한 각도로 인상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연구와 실험을 근거로 들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도표로 한눈에 들어오도록 설명해나가니 그에 따른 정보 해석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이론적인 이야기도 좀 더 실질적으로 다가온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편향'은 옳지도 그르지도 않다고 말이다. 저자에 의하면 '편향'에는 아무래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따라오는데 그렇다고 반드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는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인상은 좋고 나쁨이나 옳고 그름을 따질 문제는 아닌 것이다. 그러니 '이런 사람이 되자'보다는 이렇게 사회적 인지, 대인인지를 살펴보며 사람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짚어보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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