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간의 본성과 인생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다. 인간의 모습은 객관적인 시각에서, 인생은 영원의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각 편의 주제는 인간에게 부여된 보편적인 것으로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들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서술하다보니 인간은 위대함이 아닌 연약함이, 인생은 찬란함이 아닌 허무함이 강조되었다. 이러한 귀결은 약점 많은 우리네 인생이 실제로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희망이 있는 것은 인생의 파란만장함 속에서 실천의 꽃을 피우며 살고자 할 때 그 삶이 들꽃처럼 지지 않고 불꽃처럼 피어난다는 것이다. 나아가 선망의 대상이 되어 모두가 우러러 보는 고귀한 별이 된다. 이런 찬란한 영광이 당신의 삶에서 서광처럼 비춰오길 소망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조이현)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시작과 끝, 깊은 우물로부터 생명수를 얻기까지'와 2부 '채움과 비움, 참다운 삶을 살 수 있기까지'로 나뉜다. 시작과 끝, 희망과 절망,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 웃음과 눈물, 겸손과 교만, 진실과 거짓, 정의와 불의, 정직과 양심, 독선과 오만, 육체와 정신, 생각과 마음, 인생과 귀천, 인생과 무상, 삶과 인생, 늙음과 병듦, 탄생과 죽음 등 총 100번의 철학 수업을 진행한다.
이 책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철학에 대한 생각을 100가지로 정리해서 담은 책이다. 그 내용을 하루 한 페이지로 쪼개어 들어보니 부담 없이 다가온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바빠도 이 정도의 분량을 읽을 시간은 삶의 틈에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으니 유용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