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 - 인간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 담긴 입문서
조이현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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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이다. 이렇게 하루에 일정 분량씩 진행하는 책이 부담 없고 좋아서 '1일 1페이지'라는 수식어가 붙은 책에 관심을 갖게 된다.

누구나 하루 24시간을 살아가는데, 그 하루의 시간 동안 그만큼의 분량은 보든 말든 시간은 흘러가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렇게 쌓이면 한 권의 책을 다 뗄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일과에 살짝 끼워 넣어 보아도 좋을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철학에 대해 공부하고 생각해보면, 100일 동안 철학을 매일 생각할 수 있는 것이고, 100일이 지났을 때 한 권의 책을 마스터한 것이니 뿌듯한 생각이 들 것이다.

하루에 조금씩 철학 하는 시간을 갖고자 이 책 《1일 1페이지, 지적 교양을 위한 철학 수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인간의 본성과 인생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다. 인간의 모습은 객관적인 시각에서, 인생은 영원의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각 편의 주제는 인간에게 부여된 보편적인 것으로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들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서술하다보니 인간은 위대함이 아닌 연약함이, 인생은 찬란함이 아닌 허무함이 강조되었다. 이러한 귀결은 약점 많은 우리네 인생이 실제로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희망이 있는 것은 인생의 파란만장함 속에서 실천의 꽃을 피우며 살고자 할 때 그 삶이 들꽃처럼 지지 않고 불꽃처럼 피어난다는 것이다. 나아가 선망의 대상이 되어 모두가 우러러 보는 고귀한 별이 된다. 이런 찬란한 영광이 당신의 삶에서 서광처럼 비춰오길 소망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조이현)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시작과 끝, 깊은 우물로부터 생명수를 얻기까지'와 2부 '채움과 비움, 참다운 삶을 살 수 있기까지'로 나뉜다. 시작과 끝, 희망과 절망, 행복과 불행, 기쁨과 슬픔, 웃음과 눈물, 겸손과 교만, 진실과 거짓, 정의와 불의, 정직과 양심, 독선과 오만, 육체와 정신, 생각과 마음, 인생과 귀천, 인생과 무상, 삶과 인생, 늙음과 병듦, 탄생과 죽음 등 총 100번의 철학 수업을 진행한다.

이 책은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철학에 대한 생각을 100가지로 정리해서 담은 책이다. 그 내용을 하루 한 페이지로 쪼개어 들어보니 부담 없이 다가온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바빠도 이 정도의 분량을 읽을 시간은 삶의 틈에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으니 유용하겠다.


금과옥조의 한줄 명언과 함께 철학적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하루에 한 가지씩 100일 동안 이 책을 꾸준히 읽어나가도 좋겠고, 아니면 책상 위에 두었다가 문득 펼쳐들어 한 문장씩 마음에 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겠다.

읽어나가다 보면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한 말이 더 크게 눈에 들어온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각자의 필요에 따라 집중해서 들려주는 말이 다르리라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마음에 와닿는 말을 발견하여 가슴에 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잠언집의 형식을 빌리되 바탕은 성경을 모티브로 하였다. 인간의 본성은 <시편>과 <욥기>, 인생의 본질은 <전도서>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익히 알려진 대로 세계적인 문학작품 대다수가 성경에서 영감을 받아 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성경을 '최고의 교훈적인 역사와 전기, 빼어난 시, 최대의 극적인 효과, 탁월한 웅변, 순결한 철학 등 최고의 모든 문학의 매력이 한데 모인 책'이라고 정의했다. 필자 또한 오랜 세월 성경을 탐독함은 물론 특정 문장들의 반복적인 필사를 통해 사고의 확장과 문학적 소양을 키웠기에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276~277쪽)


이 책은 인간의 본성과 인생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다. 각편의 주제는 인간에게 부여된 보편적인 것으로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들이다. 삶에 대한 절박함과 변화에 대한 갈급함을 가지고 이 책을 접한다면, 자신의 단점을 보강함으로써 장점이 부각되는 유익이 있을 것이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을 찬찬히 살펴보니 규칙적으로 하루에 한 번 펼쳐들면서 하루에 한 가지씩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

철학적 사색을 하는 데에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철학에 대해 어렵고 막연하게 생각한다면 이 책을 통해 짧고 쉽게 접하는 것도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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