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박완서.
"죽을 때까지 현역 작가로 남는다면 행복할 것"
'소박하고, 진실하고, 단순해서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 작가
박완서는 모진 삶이 안겨준 상흔을 글로 풀어내고자 작가의 길을 시작했지만, 그것에 머무르지 않았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내면의 은밀한 갈등을 짚어내고, 중산층의 허위의식, 여성 평등 등의 사회문제를 특유의 신랄함으로 드러냈다.
그럼에도 결국 그의 글이 가리키는 방향은 희망과 사랑이었다. 그의 글은 삶을 정면으로 직시하여 아픔과 모순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기어코 따뜻한 인간성을 지켜내고야 만다. 오직 진실로 켜켜이 쌓아 올린 그의 작품 세계는, 치열하게 인간적이었던, 그래서 그리운 박완서의 삶을 대변하고 있다. (책 속에서)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마음이 낸 길', 2장 '꿈을 꿀 희망', 3장 '무심한 듯 명랑한 속삭임', 4장 '사랑의 행로', 5장 '환하고도 슬픈 얼굴', 6장 '이왕이면 해피엔드'로 나뉜다. 친절한 사람과의 소통, 유쾌한 오해, 수많은 믿음의 교감, 사십 대의 비 오는 날, 언덕방은 내 방, 다 지나간다, 아름다운 것은 무엇을 남길까, 민들레꽃을 선물 받은 날, 할머니와 베보자기, 코 고는 소리를 들으며, 잃어버린 여행가방, 시간은 신이었을까, 그때가 가을이었으면 등의 글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