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글쓰기가 낯설게 느껴진다면 일단 이 책의 '들어가며'를 읽어보자. 엄마야말로 글쓰기를 해야 할 존재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지금도 많은 엄마가 터질 듯했던 가슴을 글쓰기로 쓸어내린다. 노트든 다이어리든 블로그든 카페든 브런치든,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글을 쏟아낸다. 글은 엄마들을 이어주기도 한다. 온갖 정보를 주고받고, 서로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운다. 좋아요로 공감하고, 댓글로 응원한다.
쌓인 글로 책을 펴낸 엄마도 많다. 육아와 엄마의 일상을, 부동산 투자 경험을, 주식투자 비법을, 독서법을 담은 책을 내고 있다. 참으로 다양한 영역, 분야에서 '엄마 작가'들이 분투하고 있다. 자기 경험을 나누려, 더 많은 엄마가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염원하며 쓴 책들이다. (8쪽)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 책의 기획을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엄마로 살아가며 세상과 단절된 것 같고 버거울 때, 주저앉지 않고 툭툭 털고 일어나서 도전 의욕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든든함이 있는 책이니 말이다.
책을 쓴다는 것은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이지만, 누구나 뚝딱 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 《엄마는 오늘도 책 쓰기를 꿈꾼다》를 읽으며 기획하는 법, 주제 선정 기준, 제목을 지을 때 고려할 사항, 목차구성법 등을 배우며 출판사 선택과 계약, 홍보까지 책쓰기에 관한 정보를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