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낮에도 별을 본다 - 교육자 엄마와 예술가 딸의 20년 성장일기
최혜림.리사박 지음 / 호연글로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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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에 이끌려서 읽어보게 되었다.

우리는 낮에도 별을 본다니 무슨 의미일까.

'꿈'은 별이다.

보였다가 보이지 않았다 한다.

별은 늘 거기에 머물러 있건만

우리는 '꿈'이 없다고 한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은 교육자 엄마와 아티스트 딸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우리는 낮에도 별을 본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최혜림, 리사박 공동 저서이다. 최혜림은 현재 세이지 리더십 연구소 대표이며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는 커리어우먼이다. 리사박은 퍼포먼스와 미디어 아트 작품 전시를 위해 전 세계를 누비는 글로벌 노마드.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하면서 어릴 적 느꼈던 자유로운 창작 작업을 느끼고자 다시 순수미술로 돌아가 그림 그리기를 시도 중이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그냥, 소박한 꿈으로...'를 시작으로, 1장 ''꿈'이라는 것', 2장 '인생 2막을 향한 여정', 3장 '40대 엄마의 LA 유학일기', 3.2장 '20대 딸의 LA 유학일기', 4장 '예술가의 꿈의 무대, NY', 5장 '꿈은 이루어진다'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다시 한번, 꿈은 이루어진다'로 마무리된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엄마와 딸이란 그냥 친구처럼 잘 맞기만 한 존재는 아니니, 서로 맞춰가는 데에 상당히 오랜 세월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이 두 모녀도 마냥 좋기만 한 사이가 아니라는 점을 솔직하게 보여주니 오히려 믿음이 갔다.

이 책을 준비하면서 나와 딸은 의견 대립으로 말다툼하기도, 그만 두자고 극단적으로 대립도 했다. 하지만 공동 집필한 이 책 한 권이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는 도구이자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우리의 꿈과 열정을 지탱해 줄 린치핀이 될 것이다. (8쪽, 엄마)

함께 출간 작업을 해보니 일하는 방식이 너무나도 다른 엄마와 나였다. 삶에서 추구하는 방향과 가치관이 같고 대화가 잘 통해 서로가 비슷한 줄 알았던 것이다. 일사천리로 출판 기획과 집필을 마치고 항시 저만치 앞서가는 '행동파' 엄마와 '생각파' 나는 서로 대립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났다. 하마터면 이 책이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303쪽, 딸)

이런 모습이 현실적이어서 무척 공감이 되었다. 겉으로만 친한 척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겉으로만 평화롭다고 하면 둘 중 한 명이 부단히 참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이들의 이야기에 더욱 집중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이들 모두 꿈을 이루고 키워가며 참 열심히 사는구나.

엄마도 딸도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힘차게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서로의 존재가 든든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도 자신의 꿈과 열정을 들여다보고, 이미 사그라들었을지도 모른다며 방치해두었던 꿈을 꺼내들어 닦고 들여다볼 것이다.

그저 이들 스스로가 그동안 지내온 나날을 이야기해주는 것만으로도 열정적인 에너지를 건네받는 시간이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꿈을 이루어갈지도 기대하며 이들의 앞날에 박수를 보낸다.

이들이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에 집중해보며, 공감도 하고 이런 경우에 나라면 어떻게 할까 고민도 해보며, 여러 가지로 생각에 잠기며 읽어나갔다.

꿈을 간직하고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한 걸음씩 행동에 옮기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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