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가짐 - 세상에 나로 서는 말하기의 힘
채자영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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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보며 '말가짐'이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몸가짐', '마음가짐'처럼 좋은 말을 하기 위해서는 '말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제목을 이해하고 보니 이 책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제 서서히 대면의 시간이 늘고 있으니, 더욱 말가짐에 신경 써야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나다운 삶은 올바른 말하기에서 시작된다고.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말가짐』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채자영.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인 '이야기'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 믿는 '프리젠터'의 합성어인 '스토리젠터'라는 이름으로 철학과 예술, 비즈니스의 경계를 넘나들며 '세상에 꼭 전해져야 하는 이야기를 말하는 일'을 한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10년 가까이 다양한 업의 현장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고민한 '말'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몸-마음-말의 연관성이 말해 주듯, 말은 곧 나를 보여준다. 그러니 삶의 기본, 바탕이 되는 말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좋은 말하기를 위해서는 말의 스킬이 아닌 말의 본질, 즉 말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함을, 나다운 삶은 올바른 말하기에서 시작됨을, 이를 통해 나만의 고유한 세계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내 경험으로 보여 주고 싶었다. '몸가짐', '마음가짐'이란 말이 있듯, 좋은 말하기를 위해서는 '말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의 제목은 그렇게 탄생했다. (8쪽)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1장 '나다운 삶은 말하기에서 시작된다_단단한 나를 만드는 말가짐', 2장 '누구나 무대에 설 자격이 있다_일터에서 배우고 깨달은 말가짐', 3장 '경청하는 세계에는 힘이 있다_올바른 관계를 위한 말가짐'으로 나뉜다.



이 책의 소제목 '당신의 말이 좋다는 것은 당신의 생각이 좋다는 것이다'를 보면서, 나는 지금껏 내가 그토록 찾던 말하기 비법 스피치 비법 같은 단어를 살짝 내려놓았다.

본질이 무엇인지,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지금껏 잊고 살았던 것 같다.

그저 말 잘하는 사람들이 부러워서 나는 더 노력해야한다고만 생각했지, 마음가짐 말가짐 좋은 생각을 가진다는 것에 대한 생각을 소홀히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떤 책은 펼쳐들며 문득 뒤죽박죽되어있는 무언가가 정리되는 기분이 드는데, 이 책이 그랬다.

생각이 정리되며 차곡차곡 나에게 말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주는 것이다.





이 책은 공감과 설득의 스토리젠터 채자영이 들려주는 나다운 삶을 위한 말하기 태도에 대한 것이다.

생각해 보면 말하기 기술이 좋다고 생각되던 사람들도 좀 더 생각해 보면 결국에는 진심이 담긴 말하기 태도에 동요되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진심으로 다가가며 마음을 담아 이야기할 때 공감도 되고 설득도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에서 무언가 와닿는 게 있다. 그런데 파란 글씨로 강조된 소제목과 따옴표 속의 글만 보아도 진심이 전해지는 느낌이 드니 일단 펼쳐들어 그 부분만이라도 읽어보기를 권한다.

얇지만 진심이 담겨 있는 글이어서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 그러면서 나답게 말하기를 할 수 있도록 실전 노하우를 알려주니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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