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아닐 세스. 20년 이상 의식의 뇌 기반 연구를 개척해온 세계적인 뇌과학자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의식의 신경과학을 다룬다. 주관적 경험이라는 내면의 우주가 뇌와 몸에서 펼쳐지는 생물학적, 물리적 과정과 어떤 연관이 있고, 이 과정을 통해 내면의 우주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알아본다. (16쪽, 들어가는 말 중에서)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의식의 수준', 2부 '의식의 내용', 3부 '자기', 4부 '또 다른 것'으로 나뉜다. 실재적 문제, 의식의 측정, 의식의 측정값 파이, 안에서 바깥으로 지각하기, 확률의 마법사, 관람자의 몫, 섬망, 자기 예측, 동물기계 되기, 물속의 물고기, 자유도, 인간 너머, 기계의 마음 등 13장으로 구성된다.
요즘 특히 인간을 인간이게 해주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었다. 요즘에 읽은 소설들이 그러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당연히 인간인데, 그러한 우리 존재를 증명해야 하는 순간이 올 때, 어쩌면 우리가 아는 인간적인 특성만으로는 설명이 안 될 때가 올지도 모른다.
이번에는 소설이 아닌 과학 책을 통해 인간의 '의식'에 대해 깊이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그런데 이 책, 꽤나 독창적이고 참신하다. 우리의 지각은 사실 통제된 환각이자 바깥세상 또는 신체 내부에 대해 뇌가 내린 '최적의 예측'이라니 이런 접근 신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