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의 소설인데 지금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마음을 파고드는 작품이다. 이런 작품을 고전이라고 하나보다.
게다가 그 당시에 베스트셀러였고, 작품을 흉내 내서 자살한 사람도 수없이 많았다고 하니, 정말 명작은 명작인가 보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했길래 사람들이 이 소설을 읽고 죽는지 알 수 없었는데, 세월에 따라 작품 해석이 달라지는 책이다.
나도 예전에 읽었을 때에는 이해하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어렴풋이 알 듯도 하다.
세월에 따라 읽을 때마다 맛이 다르다.
'아, 순수한 사랑이 이런 것이로구나! 이럴 수도 있겠구나!'
순수한 영혼의 아름다움을 그 시절에 이렇게 깊이 표현할 수 있었다는 것, 그 자체가 신비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