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 피터 드러커에게 직접 배운 경영의 본질
후지타 가쓰토시 지음, 나지윤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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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피터 드러커에게 직접 배운 경영의 본질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관심이 갔다. 피터 드러커의 책은 국내에만 해도 80권이 넘는다고 한다. 경영 멘토 피터 드러커에게서 배운 7가지 경영 핵심이라면 당연히 관심이 생기지 않겠는가.

드러커의 경영 이론은 이미 세계 곳곳에 퍼져 있다. 잭 웰치, 빌 게이츠부터 스티브 잡스, 에릭 슈미트, 리드 헤이스팅스까지 글로벌 기업의 경영자들은 물론 학교나 정부 기관 같은 공공 기관의 리더들도 드러커의 책을 읽는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중에도 그의 이론을 경영의 토대로 삼는 회사가 많다. (9쪽)

그 이유에 대해 이 책의 저자는 네 가지로 정리해준다. ① 경영 전반을 다루는 통합성과 일관성 ②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 ③ 이념과 실천의 균형 ④ 시대를 뛰어넘는 보편성.

그리고 저자는 이 책의 필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자기경영부터 커뮤니케이션까지 피터 드러커가 생전에 끊임없이 강조했던 7가지 핵심 경영 이론을 소개하고 실제 경영에 적용하는 법을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자기 자신, 조직을 경영해야 한다면 먼저 이 책을 펼쳐보라. 세기를 넘어서도 변하지 않는 기본과 원칙, 피터 드러커식 경영의 정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책날개 중에서)

피터 드러커의 마지막 직계 제자가 전하는 7가지 경영 핵심이 궁금해서 이 책 《피터 드러커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후지타 가쓰토시. 경영 컨설턴트이며, 현재 컨설팅 회사인 프로젝트 이니셔티브를 운영하는 한편 기업인들을 위한 교육 및 교류 커뮤니티 '벤처 카페 도쿄'의 전략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피터 드러커에게 직접 묻고 들은, 그리고 그의 사상을 계승한 교수진에게 배운 경영의 본질을 세상 모든 경영자와 리더에게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을 통해 경영한다는 것이 '내가 속한 세상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깨닫기를 바란다. 현재 자기 위치에서 진정한 경영을 실천해 나간다면 각자가 속한 조직과 세상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꿀 수 있음을 말이다. 경영은 바로 그런 일이다. (15쪽)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들어가며 '세기를 넘어서도 변하지 않는 경영의 본질을 찾아서'를 시작으로, 서장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1장 '자기경영의 원칙: 나를 대체할 수 없게 만들어라', 2장 '리더십의 원칙: 리더는 사람을 등지고 일하지 않는다', 3장 '마케팅의 원칙: 고객의 '스피커'가 되어라', 4장 '혁신의 원칙: 행운의 여신을 기다리지 마라', 5장 '회계의 원칙: 숫자의 가면을 벗겨라', 6장 '조직문화의 원칙: 조직을 쥐고 흔들지 마라', 7장 '디지털 시대, 커뮤니케이션의 원칙: 기술은 조직의 '구원자'가 될 수 없다'로 이어지며, 마치며 '내일을 만드는 방법론으로서의 경영'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을 읽으며 '자기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저자가 처음 드러커를 만났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당신이 누구인지 기억하라. 그리고 당신의 책임을 완수하라.

Remember who you are. Take your responsibility. (50쪽)

많은 매니저가 "저희 회사에서는….", "저희 부서에서는…."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지만 진정한 매니지먼트 능력을 발휘하려면 먼저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사명으로 여기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는가'라는 '자기 인식'이 명확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나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동의하며 이 책을 읽어나간다.



매니저는 어제를 지키는 데 시간을 많이 쓰면 안 된다. 내일을 만드는 데 더 의식을 쏟아야 한다.

드러커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여러 차례 강조했던 메시지다. 우리는 매니지먼트를 통해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뤄 온 성공을 유지하고 관리할 뿐 아니라 미래를 창조하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291쪽)

이 책은 읽어나가면서 피터 드러커의 일하는 태도, 경영하는 철학을 짚어볼 수 있다.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지금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점을 중시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해주어서 도움이 된다.

저자는 이 책이 경영자, 중간 관리자, 실무자를 비롯해 경영을 공부하는 학생에 이르기까지 조직이나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데 관심 있는 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언급한다.

조직의 내일을 고민하는 경영자라면 이 책을 읽어보고 경영의 핵심 7가지를 마음에 새겨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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