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게 좋아서 양조절 다이어트 양조절 다이어트
한아름 지음 / 길벗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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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이 말을 보면 바로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식을 먹어서 살이 찐 게 아니라 '많이' 먹어서 찐 살인데 왜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면 닭가슴살에 고구마부터 주문할까? 나 역시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로 다이어트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했다. 사실 내가 원하는 것은 마른 몸매도, 탄탄한 복근도 아닌 '보통 사이즈', '적당히 먹는 사람이 되는 것'인데 말이다. (4쪽, 머리말 중에서)

다이어트를 결심하면 온갖 맛있는 음식이 머릿속에 떠다니며 나를 괴롭혔는데, 그래서 그럴 거면 다이어트를 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그냥 뭘 먹든 양을 줄이자고 생각하면 크게 어려울 것도 없겠다.



이 책은 인플루언서 보라의 '누구나 확실하게 빠지는 다이어트 레시피 88'이 담겨 있는 책이다.

하긴 다이어트를 꾸준히 계속하려면 극단적인 식단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에 좋고 맛있는 음식을 꾸준하게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면 적당한 몸무게를 유지하며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식단을 좀 조절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이 책에서 알려주는 다이어트 레시피가 궁금하여 이 책 『맛있는 게 좋아서 양조절 다이어트』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한아름. 인스타그램 3만 6천 명의 팔로워들이 양조절 다이어트를 함께하고 있다. 양조절 다이어트를 통해 15kg을 감량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양조절 다이어트를 알리며 소통하고 있다. 순간을 위한 다이어트가 아닌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좋은 식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다이어트 식단이라 불리는 틀에서 자유롭고 싶다면, 매번 성공하지 못했다면 양조절 다이어트를 꼭 추천하고 싶다. (책날개 발췌)

Q 양조절은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까?

A 처음엔 내가 끊을 수 있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고 싶은 것을 구분해본다. 예를 들어 내가 설탕을 무조건 끊는 것이 아니라 탄산음료는 마시지 않고 쿠키는 먹는 것처럼! 몸에 이롭지 않아도 먹으면 행복해지는 것들이 있다. 우선 끊을 건지, 줄일 건지 정하고, 줄일 거면 횟수와 양을 어떻게 줄일 건지도 생각해보자.

Q 식욕을 조절하기 힘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A 식욕 조절이 안 된다면 너무 초절식을 하고 있거나 반대로 특정 음식에 중독되어 습관처럼 많은 양을 자주 먹고 있는 건 아닌지 체크해보자. 2가지 모두 스트레스 때문인 경우가 많으니 조급해하지 말고 적절한 계획을 세워 한 단계씩 나아가자.

Q 매 끼니와 하루 식사량은 어떻게 조절하나요?

A 매 끼니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 동안 먹는 양을 조절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매일 점심을 밖에서 패스트푸드 고칼로리 위주로 먹는다면 아침과 저녁을 줄이고 저칼로리의 가벼운 음식을 먹는다.

(책 띠지 중에서)



건강을 위해서 어떻게 식사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교과서적인 이야기는 '늘 같은 시간에 같은 분량의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으면 된다'이다.

잘 알지만 실천하기 쉽지는 않다. 세상은 넓고 맛있는 음식은 많으니까.

하지만 다이어트를 한다고 쫄쫄 굶다가 맛있는 음식에 눈 돌아가서 나도 모르게 먹다가 이내 후회하고 그러기를 반복한다면, 그건 의지 문제가 아니다. 너무 초절식을 하다가 식욕조절이 안 된다고 보면 되겠다.

그러니 평소보다 조금만 양을 줄이고 꾸준하게 지속하면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살을 빼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레시피를 보면 맛있어 보이는 것도 있고 번거롭게 생각되는 것도 있다. 다양한 레시피 중에 나에게 맞는 것을 골라서 만들어보면 되겠다.

그리고 어떤 레시피를 선택하든 양조절은 필수다.

그릇 크기를 조절하고 그렇게 양조절을 하며 허기지지 않게 평생 해나갈 습관으로 만들어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빨리 살을 빼서 예뻐지고 싶다는 마음보다 평생 좋은 습관을 길들이자는 생각으로 시작해보라고 저자는 권유한다.

행복하게 꾸준히 건강한 습관을 들이는 데에 더없이 좋은 다이어트 비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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