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우리 일상에서 사용되는 수학에 대해서 그림과 함께 한눈에 보여주니, 수학이 교과서 안에만 있는 쓸데없는 것이라는 생각에서는 벗어날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일단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가장 쓸모 있는 숫자라며 0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0은 1,800살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며, 그전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나타내는 숫자가 없었다고 언급한다.
그러면 '0 없이 어떻게 했을까요?'라는 질문에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일단 한번 생각에 잠길 수 있을 것이고, 거기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펼쳐지니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
그런데 충격적인 사실 한 가지. 1600년대까지도 유럽 사람 대부분은 0을 수상하게 생각했고 수라고 믿지 않았으며, 심지어 이탈리아 도시 피렌체에서는 1299년 이 수의 사용을 금지했다(16쪽)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