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펼쳐들어 읽을 때에는 미처 생각지 못했다. 겉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이 책 한 권에 내가 이렇게까지 푹 빠져들어 읽어나갈 줄이야!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에는 그냥 우주 관련 서적이어서 어디 한번 읽어보자는 생각으로 읽어보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점점 알수록 매력이 있는 책 아닌가.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라고 한다. 그는 소설, 에세이, 시집, 과학 저술 분야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활동을 해왔으며, 과학을 문학처럼 읽히게 하는 몇 안 되는 작가라고 하니 그야말로 솔깃했다.
또한 이 책은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의 지적 권위와 소설가로서의 풍부한 표현력이 결합하여, 양자물리학, 우주, 생명과 마음, 의식의 기원, 팽창하는 우주 속 인간의 위치 등 현대 과학의 가장 놀라운 발견에 대한 과학자의 철학적 사색과 명상을 담았다고 하니 더 이상 망설일 것 없이 읽어보기로 한 것이다.
어떤 내용을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모든 것의 시작과 끝에 대한 사색』을 읽어보게 되었다.